피부재생·관절염 치료대안 ‘PDRN 주사제’ 부상

파마리서치 부산 학술세미나서 발표

퇴행성관절염, 점액낭염, 힘줄 파열, 탈모, 여드룸, 흉터, 상처 등의 치료에 기존 PRP 주사(자가혈청인대강화주사) 대신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를 이용한 주사 치료법이 기존 효과는 물론, 감염과 부작용이 없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약품·의료기기 개발 컨설팅 및 제조 판매를 담당하는 파마리서치(대표 정상수)는 지난 17일 부산 국제신문사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이 지역의 전문의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피부재생, 퇴행성관절염 치료, 탈모 관련 모낭세포 재생, 상처 및 흉터 제거 등에 PDRN 주사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회에서 연세 SM 재활의학과 노준래 원장, 신촌 세븐 레마 임재현 원장, 브랜뉴의원 윤성은 원장 등은 주제발표를 통해 신 물질 PDRN을 이용한 주사법의 효능 및 안정성 등 임상 적용 결과를 발표, 참석 전문의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퇴행성 관절염, 점액낭염, 힘줄 파열, 오십견 등의 치료법에 대해 연세 SM 재활의학과 노준래 원장은 자신의 혈액에서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을 추출해 염증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PRP(혈소판 농축혈장)주사는 타 치료법에 비해 3~4배의 치료 효과가 우수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혈액을 채혈하고 가공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가공자의 숙련도, 가공 키트(kit)의 농축도 및 환자의 혈액 상태에 따라 효과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공 시 감염의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이날 소개한 새로운 세포재생물질인 PDRN은 주사용 의약품으로 채혈, 농축 등의 과정이 없어 감염 및 부작용 없이 신속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품질검사를 통해 생산된 PDRN 주사는 기존 PRP 주사의 장점을 갖춘 ‘레디메이드(Ready made) PRP’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효능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기존의 PRP 프롤로 주사와 동일하게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주사가 가능하며, 유착이 일어난 관절막 부위에 주사로 유착을 풀어주는 동시에 염증을 가라앉혀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켜 주는 근본적인 치료제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PDRN 프롤로 주사는 조기 치료가 가능, 염증유발에 의한 통증이 없고 환자의 불편함을 덜어줘 신속하게 손상된 조직을 복구 해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탈모 치료에 관한 발표에서도 신촌 세븐레마 임재현 원장은 탈모치료에 PDRN을 이용한 모낭세포 재생, 두피모세혈관 생성, 두피조직 재생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PDRN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시술 후 4~6주면 신생모를 관찰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발표했다.

또 모발이식 때 PDRN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PRP 치료의 단점이 보완돼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 및 이식 후 발생하는 부종을 현저히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 및 치료의 순응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 임 원장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브랜뉴의원 윤성은 원장은 피부재생술에 PDRN을 이용한 치료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PDRN은 피부줄기세포인 섬유아세포를 재생·성장시키고, 피부혈액순환을 개선해 피부를 더욱 탄력 있게 유지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PDRN은 이미 허가가 완료된 주사제 의약품이므로 기존의 PRP 치료와 달리 채혈 등의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고, 환자에 따른 개인차가 없어 지금까지의 많은 피부 재생술 중 가장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정상수 대표는 “파마리서치는 PDRN의 생산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PDRN이 상처치료 주사, 연고, 미용재생 주사, 관절 주사 등 더욱 폭넓은 영역에 이용돼 혁신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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