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병원 "서울 서남권 공공의료 강화 주력"

유 권 원장, "시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병원 되겠다"

유 권 원장   
▲ 유 권 원장 
  
서남병원이 ‘건강백년을 선도하는 시민의 병원’이 될 것을 선포,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서남병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가 부족했던 강서·양천·구로·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공익 진료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5월 개원…350병상 규모

‘시민의 병원’이 되기 위해 서남병원은 ‘치유와 나눔으로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를 미션으로 정했고 ▲노인성 질환 대응 시스템 강화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 ▲환자기반 확대와 만족도 증진 ▲효율적·가치 지향적 조직운영 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5월 개원한 서남병원은 총 350병상 규모로 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8개과 진료 중이며 뇌건강클리닉, 재활클리닉, 관절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또 각 과마다 여화여자대학교 교수진을 포함한 의료진이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도록 시립병원의 합리적 적정 진료 및 저렴한 진료비 체계로 병원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시민의 병원’이 되기 위해 서남병원은 대학병원(종합전문 요양기관) 대비 진찰료가 67~70%가 저렴하며, 총 진료비의 약 20%인 선택 진료비 역시 추가 부담이 없다. 또 전체 병상 중 다인병상이 90.77%를 차지해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 했다.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 제공

유 권 원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시립병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남병원은 개원 당시 ‘보호자 없는 무료 병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약속했었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자 및 보호자에게 간병비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입원치료를 돕기 위해 무료 간병인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6일부터 ‘의료급여 1종 수급자로 독거노인환자 및 요양원 입소자’의 경우 1순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주치의가 신청한 뒤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 절차를 받게 된다.

서남병원은 앞으로 무료공동간병인 5개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사업과 무료 건강 상담 및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고령화사회 노인성질환 예방 치료 역점

특히 서남병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보건소·치매지원센터·노인보건의료센터 등 기관과 연계, 치매·뇌혈관 등 노인성 질환 진료를 전문화해 재활치료 및 무료 건강상담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걸맞게 서남병원은 한국 갤럽 등 4개 여론조사기관과 행정서비스 시민평가단이 지난해 9~11월 시민 2만 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립병원 중 만족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남병원은 앞으로도 노인성질환 예방 및 전문 진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서남권 공공의료의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선의 진료를 하는 병원’,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병원’,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행복해 질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유 원장은 “의학적 치료 외에도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금보다 다양한 문화행사 및 건강광자 등도 꾸준히 개최해 더욱 신뢰받고 친근한 병원이 되겠다”며 “서울 시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앞으로도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