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맥콜 성장세 주목

유기농 보리 사용 등 고객에게 어필

  
최근 식음료 부문에서 웰빙 열풍이 지속됨에 따라 두유와 생수, 냉장과즙음료 등이 약진을 보이는 가운데 탄산음료인 맥콜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가 최근 2000년 대비 2011년 음료매출을 비교한 것에 따르면 기타음료군의 매출비중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탄산음료는 27.1%에서 12.4%로 구성비가 절반 넘게 하락했다. 반면 일화 맥콜의 경우 탄산음료임에도 불구하고 동기간 대비 2011년 롯데마트 매출금액이 약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료의 음용트렌드와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적절히 대응해 차별화를 꾀한 맥콜의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맥콜은 지난 1982년 출시해 보리탄산 제품군의 선두주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 초부터 탄산음료를 넘어 웰빙음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주원료인 보리를 천혜의 땅인 전남 강진군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순국산 유기농 보리로 사용했으며 올해 6월 생산공정을 개선해 더욱 신선한 맛을 고객에게 전달 할 수 있게 리뉴얼 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맥콜은 무인산, 무카라멜색소, 무카페인의 '3無'와 순국산 유기농 보리를 사용해 맛이 더욱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일화 관계자는 “생활 패턴과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패스트푸드와 유전자 조작 식품(GMO)의 범람은 건강한 삶과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한 먹을거리를 바라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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