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오는 25일 오후 6시 국제검진센터 1층 카페테리아에서 ‘외국인환자 식단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몽골, 러시아, 중국, 베트남, 인도, 중동, 미국 등 8개 국가 80여가지 음식이 전시된다. 환자식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음식문화 배경과 특징, 영양지침, 조리법 등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이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코너에서는 비빔밥, 불고기, 삼계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전시 음식은 메뉴별 보드판을 마련해 베스트 음식을 선정하며, 베스트 음식에 투표한 인원 중 일부를 선정해 경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를 비롯 대전시민 등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선병원 영양실 최인자 실장은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가별 맛과 영양을 고려한 메뉴를 개발, 환자식으로 제공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지식의 장단점을 파악해 향후 식단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병원은 해외환자를 위해 현지인 코디네이터 13명을 각 국가별로 채용했으며, 국가별 현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호텔 쉐프를 스카우트했다. 또 하루 5번 기도시간을 갖는 중동환자를 위해 병원 한켠에 기도실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외국인 환자는 2011년 854명에서 2012년 2514명으로 194%로 급증했고, 그 결과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13’에서 지역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