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고려병원 "토털케어 가능한 지역민 '건강지킴이' 앞장"

심·뇌혈관센터 개소…경기 북서부 허브병원 모색

  
관절전문병원으로 정부 인증을 받은 '뉴고려병원'이 이번에는 심·뇌혈관센터를 개설해 경기 서북부 응급의료 중심병원의 제2도약을 선언했다.

뉴고려병원은 지난 6일 신관개원 및 뇌혈관·심혈관 센터 개설 간담회를 통해 경기 서북부 중증질환의 허브 병원을 목표로 뇌혈관 및 심혈관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뉴고려병원의 심·뇌혈관센터 개소는 오직 지역주민들을 위해 탄생됐다. 의료의 질 향상을 통한 지역민의 '건강지킴이'가 되겠다는 목표다.

유인상 의료원장은 "지금가지 고령층을 대상으로 관절환자만 전문으로 진료해 왔는데, 이들은 다양한 복합질환을 갖고 있다"며 "이에 관절만이 아닌 보다 토털케어가 가능한 환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식 원장은 "뉴고려병원을 기점으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이 있지만 환자에게는 이 1시간이 생사를 결정할 수 있다"며 "즉 뇌혈관·심혈관질환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지역 거점병원이 필요하다. 센터 개설을 추진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현 위치로 신축 이전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뉴고려병원은 그동안 관절전문병원으로 전문화와 차별화로 지역 의료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주력을 다해왔다.

지하 1층, 지하 6층 신관을 증축해 개설을 준비해 온 심·뇌혈관센터는 지난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센터는 특히 원스톱 진료와 시술이 가능한 최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를 갖춘 진료시설을 마련돼 있으며 신경외과, 심장내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담 진료팀도 구성했다.

이는 응급 및 중증 혈관질환 발생 시 24시간 신속한 검사와 시술을 바로 실시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실력있는 전문 의료진들을 대거 영입했다. 뇌혈관센터를 맡고 있는 김정균, 송경선 과장은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에서 주관한 '제1회 뇌혈관내 수술인증제' 평가에서 뇌혈관수술인증 전문의로 지정되며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김윤식 원장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응급 및 중증 혈관질환 발새 시 24시간 신속한 검사와 시술을 바로 실시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치료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사망률과 후유증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상 의료원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완성된 진료를 제공해 환자가 가장 안전한 병원을 목표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전문병원의 완성을 수술건수, 환자구성비율 등의 평가에 연연하기 보다는 중환자실 운영, 심혈관실 등을 통한 환자를 위한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병원이 나아갈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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