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7주년 맞는 글로벌기업 ‘한국쓰리엠’

"사무·주방용에서 산업용까지 혁신제품으로 승부"

  
올해로 창립 37년을 맞는 한국쓰리엠(대표 정병국)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혁신(Innovation) 기업이자 현지화를 통해 한국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린 외국계 기업이다.
1977년 미국 3M과 두산그룹의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쓰리엠은 1996년 미국 3M이 두산 지분(49%)를 전액 인수하면서 미국 3M의 100% 자회사가 됐다.

한국쓰리엠은 창립 당시부터 대한민국의 기업시민으로 자리 잡기 위해 국내에 제조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전남 나주, 경기 화성 2곳에 대규모 제조시설과 경기 동탄에 기술연구소를 갖췄으며, 현재도 연구개발과 제조설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 포스트잇-스카치브라이트 등 1만 7천종 국내생산

사무용품 ‘포스트잇’, 주방용품 ‘스카치 브라이트’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쓰리엠은 광학필름, 안전, 전자·전기, 의료, 자동차 제조, 건설, 전력·통신, 소비자·오피스 용품 등 생산 제품이 1만7000여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1조6000억원을 올렸으며 직원1670여명을 고용하며 한국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총 매출의 30%는 최근 4년 이내에 출시한 신제품으로 달성해야 한다는 3M 독창적 경영원칙 ‘30% 룰’에 따라 한국쓰리엠은 제조하기 시작한지 5년이 안된 제품의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40%를 넘을 만큼 신제품 개발이 왕성하고 신제품의 매출액 기여 비중도 높다.

3M은 전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해 자회사를 세우고, 210개국에서 6만여종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3M의 자회사 중 한국쓰리엠의 글로벌 순위는 5위권으로 그 바탕에는 경기 화성에 위치한 기술연구소가 있다.

■ '4년내 신제품 매출 30%' 경영원칙 철저히 지켜

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는 1991년에 경기 수원에 처음 세워져 한국 고객을 위한 △기술서비스 △제품 국산화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R&D)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한국쓰리엠은 2008년 기존의 수원연구소를 경기 화성 동탄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3M의 전 세계 7대 핵심연구소 중 하나로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연료전지 등 핵심 원천기술과 첨단기술 선행 개발을 담당하며 200여명의 연구인력을 두고 있다.

한편 한국쓰리엠은 건전한 기업시민으로서 국가경제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국쓰리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3M 사이언스 캠프’는 한국 과학영재 육성과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2년부터 개최됐으며 현재까지 전국의 약 17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매칭펀드 프로그램은 한국쓰리엠 직원들이 급여 중 일정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 액수를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말 현재 총 누계 기부금액이 7억원에 이른다. 성금은 저소득층 자녀 대학 장학금, 장애우 맞춤 보조기구, 복지시설 지원 등에 쓰인다.

또한 한국쓰리엠 사업장이 있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조직해 해당 지역이나 지역주민에게 봉사하고 있다. 회사는 재능이나 노력을 기부하는 직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봉사 활동에 필요한 물적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에서도 한국쓰리엠의 사회공헌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작년 연말에는 한국쓰리엠 나주공장이 ‘나눔 2013 전라남도 자원봉사자 대축제’에서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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