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 창립 60주년과 한독의약박물관(관장 이경록)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조선왕실의 생로병사 – 질병에 맞서다’ 기획전에서는 무병장수에 대한 염원, 왕실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조선 왕실의 생로병사에 대한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다. 임금의 탕제에 독약을 넣는 것을 막기 위해 은자물쇠가 부착된 <백자은구약주전자>, 궁중 내의원에서 사용한 <경혈을 나타낸 인체상>, 영조가 65세의 나이에 자신의 시력을 시험해 보고자 아주 작은 글씨로 적은 글 <기년시안> 등 수준 높은 조선 왕실의 의료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다. 박물관 한켠에는 세조가 입던 것으로 추정되는 ‘피고름이 묻은 명주적삼’에 대한 전설을 샌드아트 영상으로 담아내 어린 아이들도 옛 왕실의 질병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또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닌 ‘도전! 내의원 어의’와 ‘소화제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기획전을 준비한 한독의약박물관 이경록 관장은 “유물을 보는 것뿐 아니라 직접 의료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소화제를 만들고 임금의 건강을 살폈던 내의원 어의가 되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획전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즐거운 학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전시는 국립고궁박물관 에서 9월 14일까지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과 기타 안내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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