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티오콜키코시드 장기간 사용 주의”

의약품안전원, 의약품적정사용 정보개발 확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박병주)은 안전하고 적정한 의약품 사용을 강화하기 위해 DUR정보 개발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발된 DUR 정보는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부금기, 용량주의, 투여기간 주의 정보이다.

이와 같은 DUR정보 제공에 따라 약물의 용법, 용량에 따른 적정한 의약품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과다투여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량주의, 투여기간주의 정보는 용법용량에 따라 임상적으로 타당하게 투여할 수 있는 1일 최대용량, 1회 최대투여기간에 대한 정보로 미국과 네덜란드 등 DUR 운영 국가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주요내용을 보면,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졸피뎀은 졸음 문제로 다음날까지 운전 등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므로 성인에게 1일 최대 10mg까지, 4주를 넘지 않도록 주의정보를 제공했다.

근이완제인 티오콜키코시드(치오콜치코시드)의 경우, 최근 안전성 서한을 통해 염색체 배열 이상 유발 위험성이 알려짐에 따라 정제와 캡슐제는 116mg, 7일까지, 주사제는 18mg, 5일까지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의약품안전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DUR정보를 개발하고 취약한 환자 보호를 위해 DUR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5년에는 노인주의 DUR정보를 새롭게 개발해 DUR정보를 7종까지 확대, 의약품 부작용 및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DUR정보 개발 및 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UR(Drug Utilization Review) : 의약품을 처방조제하는 단계에서 병용 시 주의해야 하는 약물 및 어린이, 노인, 임신부에서 주의해야 하는 약물 등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를 사전에 점검하여 의사 및 약사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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