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사회 신임회장에 구현남 "단결과 권익에 앞장"

서초구의사회 정기총회서 구현남 부회장 선출

향후 3년간 서초구의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 구현남 부회장(구현남안과의원)이 선출됐다.

서초구의사회는 6일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구현남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구현남 신임회장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그동안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불합리한 일들이 많았다"며 "의약분업시행, 보험수가문제, 의료영리화, 원격의료, 정부의 규제기요틴 과제추진 등 우리들의 생업과 직결된 문제 속에서 한숨과 분노가 넘쳐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처한 문제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상의해서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돼야 하는 것은 우리들의 단합화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구 신임회장은 특히 서초구의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회원들에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

우선 그는 더 많은 의사들이 참여하는 '힘있는 서초구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 신임회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구의사회에 가입하지 않은 의사선생님들이 많다"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 미가입 회원들을 최소화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 신임회장은 '민원을 해결하고 고충을 함께 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분쟁, 직원들과의 노동쟁의, 병원 경영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자문위원들과 협의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신임회장은 '원활한 소통으로 활기찬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양한 동호회 활동과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해 회원분들의 친목을 공고히 해 즐겁고 활기찬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6년간의 서초구의사회 활동에서 함께한 전임회장들의 지혜와 경험을 씨줄로 10년간의 안과의사회 활동에서 깨달은 의사직능단체의 경험을 날줄로 삼아 선후배 동료의사들을 하나로 엮는 10대 서초구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신임회장은 1985년 중앙의대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서초구에 구현남안과를 개원, 운영하며 서초구의사회 법제이사를 지냈다. 현재 서초구의사회보 편집위원장,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서초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에 건의안으로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의약분업에 대한 재평가 실시 △원격의료 추진하는 정부 정책 저지 △의료정책 수립에 의사 의견 듣도록 정부에 촉구 △합리적인 의료수가 인상 정부에 촉구 △보건과 복지를 분리하도록 정부에 촉구 △열악한 가 구의사회 사무국의 통합 추진 △의사회 미가입 회원에 대한 제재 강구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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