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성형외과 성형외과의사회 고발…"대리수술 억울"

w지난 2013년 12월 그랜드성형외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 사건이 알려지며 '대리수술(유령수술)'에 대한 일부 성형외과들의 행태가 폭로된 바 있었다. 이에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그랜드성형외과의 대표원장을 회원직에서 제명했고 소속원장 7명을 고발하는 등의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그런데 12일 당사자인 그랜드성형외과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그랜드성형외과는 " 2013년 마취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여고생에게 해야할 도리,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지기 위해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침묵 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작금에 이르러 성형외과의사회의 행동이 도를 넘어 무법 천지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랜드성형외과는 성형외과의사회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랜드성형외과 관계자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조작, 성형수술비 담합 유도, 타과 전문의 비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이를 입증할 수많은 증거를 확보해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