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교육의 장 마련
분당서울대병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보건·보육교사를 위한 아카데미 개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경기도가 지원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지난달 28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1동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보건·보육 교사를 대상으로 ‘제7회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진행됐으며, 해당 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이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도 올바르게 관리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고자 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아카데미는 총 2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평생 피부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어린 시절 아토피피부염 치료(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 ▲학교에서 알아야 할 아나필락시스 대처방법(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권지원 교수)을 주제로 강의가 펼쳐졌다.
2부에서는 보건교사가 학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교육프로토콜의 활용기법(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안심학교 운영 우수사례 발표(용인 서농초등학교 김명숙 보건교사)가 이뤄졌다. 또한, 전문 교육 간호사가 보건·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천식발작 응급대처법을 교육하고 개인별로 실습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보건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장윤석 센터장이 주관하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인증 평가 간담회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보건·보육교사와 보건소 담당자 전원에게는 알레르기 질환 교육패키지(교육책자, 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 비염 만화책, 응급대처법 포스터, 스토리텔링 북과 색칠공부책 등 20종)와 응급 시 대상자에게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실외용 천식발작 응급키트가 제공됐다.
장윤석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인 알레르기질환이 흔히 나타나는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비교적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갖고 계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보건·보육 선생님들을 모시고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돌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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