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선진 의료재활 시스템 구축

서울대병원과 합동 진료, 산재재활 선진화·표준화 마련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이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선진 의료재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그동안 근로복지공단은 재활사업 5개년 계획과 3차에 걸친 중기발전계획에 따라 7개 직영병원 재활전문센터 및 재활전문병원(대구병원)을 운영을 통해 재활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노력했으나 내외적 환경 제약에 따라 개발에 한계를 느껴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합동 진료․연구를 통해 산재 의료재활을 표준화하고 선진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산재보험 지정 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합동연구 수행으로 재해 초기 환자별 맞춤형 통합 재활서비스로 재해 근로자의 조속한 직업 및 사회 복귀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18일부터 재활의학과 교수(2명),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9명의 서울대병원 재활의료진이 인천병원에서 진료 및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서울대병원 재활의료진을 22명으로 증원해 외상재활치료 역량강화, 아급성기 환자 유입증가로 인한 외상․급성기 치료능력 향상 등 합동 진료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꾀하게 된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아급성기 재활역량 강화 및 산재 의료재활 표준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단 직영 병원 위상 정립 및 산재 근로자 직업·사회복귀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 인천병원(원장 양유휘)과 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은 오는 20일 인천병원 재활전문센터에서 합동 진료․연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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