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2014년도 기생충관리사업 자료집 발간

"이번 자료집이 관련분야 참고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돼 제5군감염병의 조사·연구 및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지난해 추진한 국내·외 기생충관리사업의 결과를 담은 '2014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관리사업'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에는 국내 기생충관리사업을 △협회 내원 검사자 장내 기생충 검사 △2014년 기생충 조사연구사업 결과로 구분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수치화해 기록했으며, 더불어 해외 기생충관리사업, 기생충관리 학술연구사업의 결과도 담았다.

지난 한 해 16개 시·도지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검사자 14만4028명을 대상으로 한 대변검사에서 2.15%(3,091명)가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간흡충의 감염이 2472명(1.72%)으로 가장 높았고, 요코가와흡충, 편충, 회충, 요충 순이었다.

건협의 기생충 조사연구사업 중 하나인 주요강(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섬진장) 유역 주민의 기생충 감염실태 조사 결과, 주민 1630명 중 41명(2.5%)이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으며,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편충 순이었다.

이 외에도 초등학생 머릿니 감염률은 3.7%, 유아원 및 유치원생의 요충감염률은 1.64%로 나타났으며, 전국 주요하천 담수어의 피낭유충 감염결과 303개체 어종 중 122개체(40.3%)에서 피낭유충이 검출되었다.

뿐만아니라 건협은 수단 주혈흡충퇴치 2차 사업(KOICA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 미얀마 양곤 초등학생 건강관리사업(KOICA NGO사업) 등을 전개하여 전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울산광역시 시민에 있어 '간흡충 감염자와 비감염자간의 생리학적 변수의 비교', '제주지역 어린이 집의 요충란 감염자의 재감염 원인 분석과 양성자 투약방법에 따른 효과분석', '아시아지역 개도국의 기생충감염 실태분석을 위한 메타 DB구축'이라는 주제로 학술연구사업도 진행했다.

조한익 회장은 “기생충질환이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식습관에 따른 식품 매개성 기생충질환은 지역에 따라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생충관리사업 자료집이 관련분야 참고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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