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호·영남 의사친선 골프대회'개최

화합과 회원간 우정·친목 다져

운동하기 좋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영·호남 의사친선 골프대회가 지난 1일 인터불고 경산칸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호·영남 양 지역의 의사들이 상호 우정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친선골프대회는 대회는 올해로 33회 째를 맞는 행사로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광주, 대구 회원 등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시의사회 주최로 개최됐다.

박성민 회장은 이날 “호·영남 친선 행사는 어느 모임 보다도 양 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동서화합의 발전적인 모습으로 의료계의 자랑이며, 앞으로도 형제애로 고속도로와 같이 힘차게 뻗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은 “따뜻이 맞이해 준 박성민 회장을 비롯한 대구 회원에게 감사 드린다며, 대구와 광주가 중심이 되어 영·호남을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대구시의사회 박성민 회장과 광주시의사회 홍경표 회장, 대한의사협회 임수흠 의장, 류종환 대구의사회 의장,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의 시타가 있은 후 스카이코스와 마운틴코스, 벨리코스 등 3개 코스에서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양동희 회원(광주, 양동희내과의원)이 넷 스코어 71타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메달리스트에는 김상도 회원(광주, 김상도내과의원)이 토탈 스코어 73타, 그 외 성적은 준우승 김장훈 회원(광주, 김장훈안과의원), 3위 허정 회원(광주, 에덴병원), 롱기스트 김문호 회원(대구, 죽전연합정형외과의원, 285미터), 니어리스트 정홍수 회원(대구, 정홍수내과의원, 120센티)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날 골프대회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 임수흠 의협대의원회 의장, 동원약품 현수환 회장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호·영남 회원이 한데 모인 뜻깊은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했다.

한편 호·영남 친선 행사는 1984년 88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양 지역 25개 기관단체가 상호 초청형태로 친선과 교류를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호·영남 행사가 사라진 가운데 그 명맥이 유지되어 호·영남간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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