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미래를 만나다

바이오코리아 2016 개막…미래의학·첨단기술 트렌드

▲황교안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6'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건산업 미래기술과 창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전문 국제행사인 ‘BIO KOREA 2016’가 30일 개막했다.

내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바이오코리아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헬스산업에 있어 인공지능의 의료적용(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첨단재생의료, 바이오헬스 창업 등 미래의학 및 첨단기술 트렌드를 조망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를 선도할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2017년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준과 미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1회를 맞은 ‘BIO KOREA 2016’은 역대 최대인 45개국 2민3000여명의 국내·외 바이오분야 관계자가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바이오 시장의 흐름과 창업 동향을 전망함으로써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거듭난 바이오헬스산업을 선도하고, 바이오분야 창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IO KOREA 2016은 크게 컨퍼런스, 비즈니스포럼, 전시회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개발, 투자, 일자리 연결과 창업, 제약산업 및 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부대행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미래의학 및 첨단기술의 변화, 창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학, 창업 트랙을 신규로 기획했다.

또 높아진 글로벌 제약 역량 위상에 맞춰 존슨앤존슨, MSD, 아스트라제네카, 암웨이, 사노피, 노바티스 등 해외 주요 제약사들이 국내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탐색을 위해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거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눈여겨 볼만한 것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멤버십’ 사업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미래 바이오 헬스 유망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창업 홍보관’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R&D의 우수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R&D 홍보관’도 신규 전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싱가포르, 이스라엘, 미국, 호주, 대만, 일본 등의 유명 벤처캐피탈들이 참가해 국내 바이오산업 투자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글로벌 제약·의료 육성펀드(1~4호)의 공동투자 설명회 및 투자유치를 위한 유망 기업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보건의료분야 구인기업과 청년구직자간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인 잡페어에서는 올해 운영기간을 3일로 확대하고, 참여기업도 60개로 증가됨에 따라 3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R&D Tech Fair는 대규모의 기술수출 쾌거를 이뤄낸 한미약품(2015. 4조8000억원)과 한국인 맞춤형 당뇨병치료제를 개발한 동아에스티 등 국가 지원 R&D 결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신규로 마련됐다.

이 행사를 통해 연구기관-기업 간 기술이전 및 사업화, 공동연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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