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이하 부치)는 지난 9일 오후 5시 롯데호텔부산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건치아동 시상식과 학술강연이 열렸다.
올해는 정부에서 구강보건의 날로 제정한 후 지자체별로 처음 실시하는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배종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구강보건의 날'은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 즉 구치(臼齒)의 '구(臼)'자를 숫자화 하여 6월 9일로 국가가 지정한 뜻깊은 날입니다. 치아는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학생들의 치아건강의 중요성 인식과 유지관리의 목적으로 매년 치아관리 우수 학생들에게 표창하고 있다"며 부산시민들께 다가가는 의료서비스의 실현을 위해 홍보물품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매년 다양한 구강보건 캠페인을 실시하여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올바른 치아관리가 건강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배종현 부산시치과의사회장
"정부도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작년 5월18일 구강보건법을 제정, 올해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해서 부산시의 기념행사를 부치가 주관하게 됐으며 향후 본회 회원들은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건강한 부산 만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말미에 가덕도 신공항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가 백년대계를 향한 동남권 신공항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도 신공항이 정답이다"라며 수상자와 가족, 치위생학과 학생, 부치회원 시민들과 함께 외쳤다.
▲서병수 부산시장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념사에서 "구강건강은 전신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해 구강건강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구강보건의 날이 법적 명시화가 된 원년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이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부산시도 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소내 구강보건센터 설치, 학교 양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취학아동과 취약계층 무료순회진료 등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 개별아동과 치과의원 주치의를 맺어 예방 중심의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약계층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기념식 후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박사) 보철학교실 정창모 교수의 [의치 문제의 검사와 해결방법]-총의치 치료시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을 증례 위주 강연과 김성식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의 [트윈블락을 이용한 성공적인 성장기 II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성장기 환자의 부정교합의 감별진단, 치료 시기, 적절한 치료 전략, 치료 후 유지관리 등의 학술강연으로 이어졌다.
최남섭 대치협회장은 대독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올해 첫 법정기념일이 된 '구강보건의 날의 근본취지를 살려 국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과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의 대상연령이 더 확대되는 사항과 스케일링에 대한 수요를 더 늘리기 위해 적극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수건치아동 이의상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부산시장 표창장
▲전상원(부치 홍보이사) ▲김세원(부산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전보혜(중구보건소 주무관) ▲강명애(해운대구보건소) ▲윤정아(부산진초등학교 보건교사)
◆구강보건사업 평가 기관 ▲최우수 부산진구보건소 ▲우수 금정구보건소 ▲우수 강서구보건소
◆부산시교육감 감사장
▲이운택(프라임치과) ▲정윤식(정윤식치과) ▲이재호(이재호치과) ▲최은석(최은석치과) ▲문대훈(애플치과) ▲노동진(뉴센치과)
◆부산시교육감 표창장
▲박소연(신남초등학교 보건교사) ▲우수 건치아동 김예슬(성북초 5년) ▲우량 건치아동 최수화(감전초 5년) ▲우량 건치아동(김규현(수안초 5년) ▲우량 건치아동 강다영(온천초5년) ▲모범 건치아동 최정민(안남초 5년) ▲모범 건치아동 김가현(해송초 6년)
◆부산시치과의사회장 표창장
▲오은정(경남정보대학교 치위생학과) ▲김미정(부산시치과위생사회 부회장) ▲이채경(현곡초 보건교사) ▲부치 요양급여 청구대행팀 김윤아(영산대 치위생학과)
◆최우수건치아동 이의상(모라초 6년)
또한 장동수 부산시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은 부치 후원금으로 2천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념식에 앞서 부산시치과의사회는 롯데백화점 샤롯데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치아건강 상담과 치솔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구강용품을 나눠주면서 부산시내 10개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메디컬거리인 롯데백화점 주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치아의 중요성과 구강보건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지난 5월 19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건치아동 선발을 위한 구강검진을 실시하여 부산시내 초등학교별 대표를 시상했고 그 중 12명의 최우수 건치아동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1950년 국민의료법 제정으로 발족한 부치는 1955년 6월 20일 부산시의회 의사당에서 각 초등학교 건치아동 시상식을 개최한 이후로 61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내외빈으로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교육감, 송재동 심평원 부산지원장, 염정배 대치협 의장, 장동수 부산시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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