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로 의료용 레이저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국내 생산실적은 2013년에 비해 2015년 약 28% 증가했다. 수출 역시 33% 늘어나는 등 시장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의료용 레이저는 조직의 절개, 제거 및 시력교정 등에 쓰이며, 주로 피부를 다루는 의료기관에서 레이저를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피부레이저 치료가 보편화 됐지만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 피부과학회가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피부레이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수준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레이저 시술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전문 의료진 상담 필수
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검은 색소성 질환 등을 제거하면 흉터나 색소침착 등 중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환자는 레이저 시술 전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다음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당뇨병, 국소마취 등에 의한 알레르기, 광과민성 피부, 켈로이드나 헤르페스 등 피부질환의 병력이 있을 경우 반드시 시술 전에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음주나 흡연을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 또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에 가거나 강한 자외선 노출도 피해야 한다.
이밖에 마사지 등 시술 부위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하며, 회복 전에 다른 피부시술을 함부로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부작용 발생 시 대처요령
레이저 시술 후에 피부가 붉어지거나 각질 발생, 붓기, 통증, 화끈거림, 가려움, 멍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 물집, 화상, 감염으로 인한 피부염증, 색소침착, 피부함몰 및 흉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시술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이 나타나는 등 예상치 못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은 병·의원에 즉시 연락해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시술 자주받으면 안된다(?)
레이저 시술을 자주 받는다고 해서 피부의 재생능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얇아지거나 예민해지는 것은 아니다.
또 레이저 시술은 받은 만큼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다고 치료 전보다 피부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환자의 피부 타입 등에 따라 사람마다 치료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본인 피부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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