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청년, 부산에서 골반 인공관절치환술로 새 희망 찾아

부산시, 대동병원과 연계 나눔의료 시행

▲박경환 부산시병원회장(부산 대동병원장)

부산시는 대동병원과 공동으로 몽골 환자 유치 증대를 위한 몽골 나눔의료단 5명(고관절 환자, 보호자, 방송사 취재진)을 초청해 9월 6일부터 9월 29일까지 나눔의료를 시행한다.

몽골 TM TV 취재진은 나눔의료 전 과정을 취재하여 현지 특집 방송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한다.

부산시는 우호 협력 도시인 몽골(울란바토르) 환자 유치 증대를 위해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부산시병원회장)과 공동으로 9월 6일부터 9월 29일까지 몽골 나눔의료단 5명(고관절환자, 보호자, 방송사)을 초청, 나눔의료(골반 인공관절치환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대동병원이 선정돼 진행한다.

나눔의료 환자(고관절환자, 남, 21세)는 출생 당시 ‘골반의 절구관절 탈구’ 진단을 받고 불편하게 생활하던 중 2003년 몽골 현지 국립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우측 다리가 3㎝ 짧아지게 됐다.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가, 취업과 생활고로 재수술을 받지 못하던 청년 환자의 절실함이 대동병원까지 전해져 무료수술로 재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환자의 입원비와 수술비는 대동병원에서 부담하고 나눔의료단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주요일정으로 △9월 6일 나눔의료단 입국 △9월 7일 환자 입원 △9월 8일 환자 수술(골반 인공관절치환술) △9월 8일~9월 29일 치료 및 회복기간 △9월 29일 환자 출국(이상 소견이 없을 시)한다.

또한, 이번 나눔의료단으로 동행한 몽골 TM TV 취재진은 나눔의료 과정을 취재하여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몽골 전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박경환 대동병원장은 “부산시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몽골 청년을 초청해 사랑을 전함과 동시에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설을 함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나눔의료는 부산의 국제의료 교류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최근 부산-몽골 직항노선 개설로 우호 협력 도시인 몽골(울란바토르) 환자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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