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 서울송파구병)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금년 6세미만 영유아 독감백신 무료접종 수급 전망 및 대책'에서 "독감백신 공급량이 52만2천 도즈 부족하여 독감 유행시기 전인 10~12월 접종을 위해서는 무료접종 대상자를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수급전망과 관련 "6세 미만 소아 213만4천명에 대해 무료접종을 실시할 경우 백신은 253만6천 도즈가 필요하나, 2016년 국내 총 공급량은 201만4천 도즈로 52만2천 도즈가 부족한 상황이며, 2017년 1월 이후 6개월이 도래하는 소아에 대한 접종을 감안할 때 0.25ml 백신은 9만 2천 도즈가 추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보건당국에서는 소아 유료예방접종률이 63.7% 수준이었으나 무료접종에 대한 문자안내 등 홍보를 강화하면 접종률이 95%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52만2천 도즈 부족분은 무료접종률 95%를 가정하여 전망한 것"이라고 밝히고, "독감백신은 신속으로 생산, 공급한다 하더라도 백신용 유정란 확보에서부터 식약처 국가출하승인까지 최소 4~5개월이 소요되며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금년도분 공급계약이 대부분 완료되어 부족분을 추가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남인순 의원에게 지출한 '성인용 독감백신 수급계획'에서 "2016~2017절기 성인용 백신 총 1,147만 도즈(3가 백신 1,307만 도즈, 4가 백신 840만 도즈)를 유통할 예정이며,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사업용 백신은 9월 중 공급을 완료하고, 지자체 사업용 백신은 보건소 요청에 따라 3차 분할 납부하여 10월12일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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