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불우 환우에 기부

5년간 1억 2천만 원 모금으로 환우 58명 혜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2016년 바자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 직원들이 불우 환자들을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여 지금까지 58명의 환자들에게 3천 9백만 원의 따뜻한 손길을 전달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2년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사업실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참여 직원이 늘어 현재 90명의 직원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 박O준 님 등 의학원과의 인연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 환자 보호자도 있으며, 자판기 수입도 일부 기부금으로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금까지 총 1억 2천만 원을 모금했으며, 58명의 어려운 환자에게 3천 9백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암 치료는 장기간에 걸쳐 입, 퇴원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정부 지원(구청 긴급지원, 보건소 암환자 의료비 지원 등)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어려운 형편인데도 정부의 지원을 못 받는 안타까운 환자들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딸과 단둘이 정부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이OO 환우는 구청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고 추가적으로 10여 차례의 항암치료가 필요했으나, 치료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암담해 하던 차에, 의학원 자체 후원금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 환우는 “눈앞이 캄캄하고 포기하려는 순간에 병원에서 내밀어 주신 따뜻한 손길로 치료를 완료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얼른 회복해서 딸과 함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공식적인 환우 지원 제도 외에도, 직원들의 봉사동아리를 통해서도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매월 1회 무료급식봉사를 비롯해 소아영아재활원 봉사, 아프리카 영아살리기 모자뜨기, 기장군장애인자활센터 기부 등을 펼치고 있으며, 원내 바자회를 개최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환자와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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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광모 의학원장  류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