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북도의사회 제30주년 친선행사

경북의사회 주관 양도 의사회 간 화합과 우의 다져

경상북도의사회(회장 김재왕) 주관으로 지난 22일∼23일 양일 간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제30주년 전북·경북 의사회 친선 행사를 개최하고 양도 의사회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날 친선 행사는 경북의사회 김재왕 회장과 김광만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한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의사회장 등 60여 명이, 전북의사회에서 김주형 회장과 백진현 대의원회 의장,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의사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내빈으로 추무진 의협회장과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새누리당 김정재 국회의원, 경상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 포항시 박의식 부시장, 포항시의회 문명호 의장,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김숙희 회장(서울시의사회장), 대구시의사회 박성민 회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30년 전 포항에서 전라도와 경상도가 서먹서먹하던 시절 용기 있게 친선의 모임을 시작한 이래 30주년 친선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선배님들께서 만들어 내셨던 우정의 끈은 이젠 끊을 내야 끊을 수 없는 30년의 동앗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아름다운 가을날, 조촐하게 준비한 1박 2일간의 일정동안 우리들의 우정을 더욱 깊고 실하게 쌓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주형 전북의사회장은 답사를 통해 “시월이 오면 수학여행을 앞둔 어린 아이처럼 가슴이 설레며, 양 지역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시작했던 친선행사가 올해30년이 된 것은 양도 의사회의 정성 어린 노력의 결실로 혼란스럽게 갈라졌던 세상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양도 의사회 교류는 의협 역사의 큰 자랑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내빈으로 참석한 의협 추무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진으로 경북지역은 많은 걱정이 있을 것 같은데 먼저 안부를 묻는다.”며, “뜻 깊은 30주년 친선행사를 준비해주신 경상북도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양도 의사회는 여러 의료현안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고 있고 어느 의사회보다 영향력 있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존경을 받고 바람직한 의사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와 포항시 박의식 부시장, 포항시의회 문명호 의장, 새누리당 김정재 국회의원,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도 친선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는 축사가 있었다.

이날 30주년 친선행사에서는 또 특별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있었다. 1987년 6월 6일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옴은 물론 지금까지 함께 도움을 준 경북의사회 신은식 고문과 전북의사회 천희두 명예회장에게 제30주년 친선행사를 기념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특별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현재 와병중이라 함께 참석하지 못한 전북의사회 김병주 명예회장에게도 김주형 전북의사회장이 대신 전달받았다.

만찬과 더불어 경북 신은식 고문과 전북 천희두 명예회장 등의 건배 제의로 화합을 다졌으며, 3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행사 개최 배경과 추억을 담은 ‘30주년 전북·경북의사회 친선행사 영상’을 보며 지난날의 감동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하고 양 도의사회 간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이튿날 23일에는 내연산과 보경사를 돌아보고 포항의 풍광을 감상하는 한편, 오션비치 클럽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가진 후 보경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나눈 뒤 기념품 전달과 환송사를 끝으로 친선 행사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전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경북·전북 의사회 친선행사는 1987년 당시 경북의사회 오삼달 회장과 전북의사회 김병주 회장이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자매 결연을 맺기로 뜻을 모으고 상호 방문하여 친선을 교류하는 행사를 열고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친선 교류, 의료현안 논의를 위해 격년제 상호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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