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7년부터 ‘달빛 어린이병원’ 요건 완화 확대 지정

소아 경증 환자의 불가피한 야간 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

부산시는 내년부터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 어린이병원’을 기존 3개소 외 추가 지정을 통해 365일 소아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평일 밤 12시까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 환자의 불가피한 야간 응급실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 경감을 위해 2014년부터 도입된 제도이다. 

부산시는 지역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아‧야간진료 의료기관 운영사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16년 10월 현재 전국 11개소 중 부산지역에서는 현재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동구 일신기독병원, 기장군 정관아동병원 의료기관 3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7년부터 당초 단일병원에서 전담하는 것을 인접한 여러 병·의원이 지역 단위로 순번 진료와 연합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단일 병원이 특정 요일만 운영하는 요일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화하여 참여 기회를 넓혔다.

또한, 참여 요건을 완화하여 당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한정한 것을 소아진료가 가능한 의사로 일정 요건 충족 시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재정지원 방식도 기존 정액 보조금 지원에서 건강보험 수가 신설 적용으로 변경해 지원규모가 늘어난다.  

※ 기존 2015년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실적 지원액 연 1.8억원(평균)
⇒ 변경된 수가적용 시, 약 4억원으로 재정지원 증가(진료환자 규모에 따라 상이)

부산시 보건관계자는 “내년도 개편된 제도로 의료기관 접근성 및 생활권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달빛 어린이병원을 확대 지정하고, 사업성과와 시민 요구도 등을 반영하여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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