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건강지표 원인분석과 대책수립 연구 최종보고회

암 사망률과 심장질환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아

부산시는 11월 25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시 및 보건소 관계자, 관련 공공보건의료 지원단체, 시민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지표 원인분석 및 대책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연구한 △부산시의 낮은 건강지표 중 암, 심뇌혈관질환, 자살을 중심으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관계 기관과 시민에게 정보 공유 △전문가 토론을 통해 향후 사업계획 수립 및 공공보건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진행순서는 △김정희 부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책임연구원 ‘부산의 주요 건강지표 원인분석 및 대책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황인경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을 좌장으로 조홍재 부산의대 교수(부산지역암센터장), 김병권 동아의대 교수(부산광역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장, 이미경 부산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박민성 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으로 부산은 주요 건강지표 중 전국 7대 특·광역시 대비 △암 사망률은 감소 추세이나 2015년 표준인구 10만 명당 108.3명으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심장질환 사망률은 2015년 표준인구 10만명당 46.3명으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자살 사망률은 2위로 높으며, 연령별 자살 사망률은 특·광역시와 비교하여 인구 10만명당 42.3명으로 40대 자살률이 1위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방안으로 사망원인별 대책과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대책방안으로 △암은 적극적 건강지지적 환경 조성, 암 수검률 향상 방안 마련, 암 재발 및 합병증 관리 지원, 암 발생 및 치료 특성과 관련된 연구 등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등록 관리 강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병·의원 퇴원환자 관리 의료기관 확대, 응급의료 전(前) 단계 체계 개선으로 자동심장 충격기 확대 및 관리 강화 등을 제안 △자살은 일반 시민을 위한 보편적 예방과 자살 취약군 및 자살 고위험군을 집중으로 하는 선택적 예방과 자살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특성 연구를 제시한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부산의 낮은 건강지표에 대해 관련기관과 구·군,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된 의견은 향후 시민의 건강증진과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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