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설 성수품 구입비용 소폭 내림세

전통시장 기준 전주대비 0.5% 하락

설 명절을 2주 정도 앞둔 17일 기준,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5만3000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5만3000원, 대형유통업체 34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각각 0.5%,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쇠고기, 배추·무·계란 등이 전년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높게 집계됐으나, 쇠고기를 제외한 상승 품목의 가격비중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 7품목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청탁금지법 시행영향에도 불구하고 쇠고기와 사과는 가격이 상승하고, 생산량이 증가한 잣과 이월 재고물량이 충분한 곶감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 및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우리 농업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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