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 신임 이사장에 임진혁 씨 추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등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확정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이사장 김순회)는 지난 8일 성내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진혁 직전 수석 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7,326만 여원의 금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

대구시의료산업과 김제동 과장을 비롯하여 현대백화점 대구점 최홍규 과장, 이석봉 대구․경북한약회부회장과 정성진 대구시한약유통협회장, 이철로 약령시한약도매시장 대표이사 등 내빈 다수와 약령시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대석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순회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하고, 그 맥을 이어온 대구약령시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령시역사와 전통을 대외적으로 홍보해 왔다며, 앞으로도 약령시 역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관리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약령시와 인접, 현대백화점 입점 이후로는 비 한방관련 업종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현실에서 문화관광 전통시장으로 변화를 시도해 소중한 문화자원인 대구약령시 356년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 유지관리 하고자 약령시보존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또 정부로부터 전통시장 인정 후 구체적인 사업과 지원 사업계획이 추진되어, 한방문화체험, 한의약박물관, 한방의료체험, 등 다양한 한방관련체험과 한방문화가 쇼핑을 연계하여 고객을 유치, 연중으로 관광객이 붐비는 문화관광 형 전통시장으로 발전해오고 있다며, 한의약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모두는 심기일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의약이 비상하는 한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2부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회무 및 감사보고에 이어 양대석 상임이사로부 2016년도 약령시RlS사업 추진 현황 및 운영보고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추진경과보고를 듣고 7,912만 여원의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했다.

또한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위탁운영관리와 약초재배 및 육성사업,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와 약령시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등 2017년도 사업계획안과 이에 필요한 7,326만 여원의 일반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

총회는 또 임진혁(화생약업사)직전 수석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감사 2명 중 이경연 감사를 제외한 임기가 끝난 유춘보 감사 후임에 김계홍 씨(천보탕제원)를 새로 선출했다.

한편 임진혁 신임 이사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부족한 자신이 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이란 대임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2년 임기동안 대구약령시발전을 위해 역량을 받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약령시 발전에 기여한 부이사장 김상준 씨(계산인삼사)에게 대구시장 표창이 주어졌고, 한의약박물관 전시 및 연구 자료로 ‘대 저울’을 기증한 남춘수 씨(계산약업사)에게는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 기증 증서를 수여했다.


박중학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