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사회, 4차 산업혁명 대비 약사직능 과학화 주력해야

2017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부 회원 일탈행위에 사과

▲부산시약사회 2017년 정기대의원총회

부산시약사회(회장 최창욱)는 2월 18일 오후 6시 롯데호텔부산에서 제5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정유년 벽두에 정치계와 의료계의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유영진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국가적 위기로 미국과 중국은 싸드로 압박을 하고 대내적으로는 촛불과 맞불집회로 혼란스런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기반이 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인 인공지능 의사 왓슨(Watson)을 도입하고 있다”라며 “약사를 대신해 약을 조제하는 로봇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해 약사회도 이번 기회에 약사직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부산시약사회 3천여 회원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로써, 120명을 수용하는 대강당과 세미나실 등 연면적 1,475㎡ 지하1층 지상7층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신축회관 완공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전제하고 “약사의 본분에서 벗어난 일부 회원의 일탈행위로 언론에 오른 약사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사과하고 약물 오남용 방지와 복약지도로 약물 부작용의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고 부산시민 건강의 질 향상과 부산시정 및 공공의료에 동참하는 등 약사 이미지 제고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정남일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조찬휘 대약회장은 “지난해 정부는 화상투약기와, 13종의 의약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푼 것도 모자라 추가로 더 풀기 위해 약사회를 압박하고 있다”며 “새로운 약사직능을 촉구하는 서울선언문이 채택되고 있는 즈음  대한약사회는 국민을 위한 법적 보건의료 단체로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 전진하는 회원통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축사에서 “누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부산시가 공공의료에 힘쓰겠으며 시민들 스스로 관리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고 마음과 힘을 합쳐야만 극복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 2017년 사업계획안에 상정된 약사법 위반 회원 청문회 및 후속조치, 보험 관련 법령 정보 접근성 향상, 약업환경 변화 속에서 약사회 스스로 자율정화활동과 더불어 적절한 행정적 조치를 통해 바람직한 약사상 정립과 본인부담금 할인약국 근절안으로 1차 적발 시 청문회를 통해 약사회보 사과광고 조치 2차 적발 시 즉시 행정고발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한 불법회원 제재강화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복약지도 시스템 선정과 국가정책 입안 당직자 및 학계전문가와 유대를 강화하고 NGO 활동지원과 해외의료활동 지원 등을 통해 대외협력 강화로 약사회의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액 5억 1천 3백여만 원과 2017년도 예산안 5억 1천 4백여만 원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최인호 국회의원, 김은숙 중구청장, 부산시의회 이진수 복지환경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약사회는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사랑의공동모금회에 5백만 원을 부산시를 통해 기탁했다.

▲왼쪽부터 박성규 부회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조건호 총무이사, 문미숙 대외협력이사

이날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대한약사회 제46회 약연상 = 유영진(총회의장/파랑새약국)
△대한약사회장 표창 = 류장춘(동구분회장/대림약국) 채수명(해운대구분회장/참사랑약국) 송상호(약국이사/희망약국) 김옥미(한약정책이사/현대약국) 박근영(여약사회 감사/예그린약국)
△부산광역시장 표창 = 박성규(부회장/미래팜동진약국) 조건호(총무이사) 문미숙(대외협력이사/남산약국)
△부산시약사회장 공로패 = 주상재(자문위원/위생약국)
△부산시약사회장 회원표창패 = 배현호(우암센템약국) 안인수(가까운약국) 구상미(희망온누리약국)
△부산시약사회장 감사패 = 강성미(심평원부산지원 차장) 송창욱(건강보함공단 부산본부 주임) 조재영(동부화재 팀장)
△유공회원 표창패 = 신상석(백제약국) 윤치욱(튼튼약국) 김미성(배정약국) 박민우(주차장약국) 신현욱(대성약국) 김영수(가야로약국) 김진경(그린약국) 총용자(중서약국) 황은경(오거리약국) 임무홍(123약국) 이혜은(시민약국) 김정희(동창약국) 정명희(일신약국) 서광교(메디팜백약국)
△직원표창(30년근속) = 신찬용(부산시약사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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