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치과의사회 신임 회장에 최문철 현 감사 선출

제37회 정기대의원총회, 2017년 새 예산안 3억9090만원 확정

대구시치과이사회 제16대 회장에 최문철(연합치과후의원)현 감사가 선출됐다.

대의원 정족수 81명 전원이 참석한가운데 치열한 경합속에 치러진 이날 대구시치과의사회장 선거는 현 부회장과 현 감사의 대결로 치러져 36표를 얻은 박세호 현 부회장 후보보다 9표가 더 많은 45표를 얻은 최문철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4일 오후 7시 대구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는 회장 선출과 함께 회원 윤리적 문제와 관련, 강력 대응 방침을 위한 “윤리위원회 강화의 건”과 “회원 보수교육 점수관리 강화 건”을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건의하는 한편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법안” 국회통과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최남섭 치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지나 부회장과 김영진 대구시장, 김부겸 민주당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신홍민 경북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반용석 경북치과의사회장, 김종철 심평원 대구지원장, 박용규 대구건보공단 급여부장, 노정석 대구치기공사회장, 권순대 대경치재회장 등 내빈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총회는 김상두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민경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간 회장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 회무에 직접 도움을 주신 각 상임위 집행부와 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어 “3년 전 ‘비전이 있는 치과계’, ‘실천하는 집행부’라는 슬로건 하에 행복한 동네치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회장직을 맡으면서 제시한 정책공약들을 그동안 모두 지키고자 노력하였으나 기대만큼 마무리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2016 DIDEX 개최,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건강보험 수입 2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보험청구 개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생략해도 된다는 복지부 답변을 받아내는 등 대치협회에서 해야 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등 다수의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무현 의장은 개회사에서 “15대 집행부는 DIDEX 2016, 성공적 개최로 메디시티 대구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는가 하면 지난 3년 동안 해외 의료봉사활동, 노인 틀니 및 무료진료,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사랑의 연탄나누기 사업 등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대구치과의사회의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위상을 한층 높여 왔다”고 집행부를 치하했다.

조 의장은 이어 “현제 치과계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많은 정책의 변화 속에서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밝히고 “특히 치과전문의 시행, 보조인력 수급문제, 불법 네트원크치과와 기업형 사무장치과의 척결과 과대광고 등은 적극적인 대응이 마련돼야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문철 신임회장은 어렵고 힘든 일에 앞장 서면서 영광은 회원들에게 돌려 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문철 신임회장은 “합리적인 예산지출과 투명한 회무집행, 불법치과 척결, 치위생사 등 치과 보조인력 수급문제 해결, 1회 단발성이 아닌 년 단위 보험프로그램 개발 강의 등 회원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 한 분 한분 가슴에 감동을 주었던 따뜻한 회장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열정과 지혜를 쏟아 붓겠다며, 오늘 이후로는 대구치과계가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총회는 제2부에서 직전 옥윤경 부의장을 새 의장으로 부의장에는 14대 회장을 역임한 박종옥 씨를 각각 선출하는 한편 투표에 의해 회장 선출과 함께 부회장단 및 임원 선출은 신임 최문철 회장에게 일임했다.

총회는 또 감사단 및 중앙파견 대의원 당연직 포함 10명의 선출과 복지기금 관리위원회 위원 11명의 선출은 회장과 각 구회장을 포함하여 구성키로 한 전형위원회로 위임 선출토록 했다.

총회는 이와 함께 2016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 3억960만 여원과 퇴직기금 및 회원복지기금결산 등 특별회계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각 상임위별 사업계획안과 회비 인상 없이 3억9,090만 여원의 2017년도 일반회계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통과시켰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치협회장 상=박종한(홍보이사) 윤정호(기획이사) 이원혁(법제이사)

▲의료 봉사상=성훈경(성 치과의원, 은퇴) 서영광(덕수치과의원, 은퇴)

▲오스템 협찬 대구치과인 상=김동욱(공로상, 전 대의원의장) 진명욱(학술상, 경북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장성용(봉사상, 장성용 동구회장)

▲회장 공로패=신기정(중구회장) 윤성태(서구회장) 이동식(남구회장) 이경호(수성구회장) 김경려(건보공단 대구본부 차장) 오문숙(심평원 대구지원 차장) 박영훈(TBC 차장) 신상윤(대구사회복지관협회장)

▲회장 감사패=제갈문(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장) 김재동(대구시의료산업과장) 김대영(대구시의료허브조사과장) 김방준(정태옥 국회의원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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