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정양국 교수,. 보건복지부 연구과제 선정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는 2017년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서 7:1의 경쟁률을 뚫고 질병중심 중개중점연구, 신경계통의 질환 부분의 연구과제 공모에서 ‘효율적인 동종 신경 이식재의 개발 및 재생능 증강 연구’로 지원하여 수행과제로 선정됐다.

각종 사고 및 질환과 암 수술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신경 결손은 마비와 통증로 인한 심각한 개인적•사회적 손실을 유발한다. 여러 가지 신경재건 방법 중 동종 신경 이식재의 이식은 가장 최근에 등장한 신경 재건의 핵심 치료법이다.

이 연구에는 3년간 총 9억원이 지원되는데, 정교수는 총괄연구책임자 및 제1세부 과제 책임연구자로 전체 연구를 주관하며 ‘동종신경이식재의 가공 및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증받은 다른 사람의 신경을 신경결손이 있는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도록 제품화하며 신경 재생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국내 최초의 연구이다.

정양국 교수는 “많은 기증자와 인체조직 가공 및 이식의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 기관은 동종 신경 이식재 연구에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의 산물은 환자의 고통과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다. 또한 무상으로 기증한 동종신경조직의 효율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하여 사회적 연대와 생명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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