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기념 '제39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성료

경북의사회 1천여 명 참석 화합친목 다져

창립 70주년 기념 제39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가 지난 27∼28일 양일간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념식 및 기념 음악회, 춘계종합학술대회, 경북의학제 등 다양한 행사가 1천여 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석한가운데 화합의 대축제행사로 열렸다.

춘계종합학술대회, 최신 의학 지식 습득과 부당삭감 등 다양한 주제 마련

첫날인 27일 오후 2시부터 6시, 다음날 28일 오전에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개원의사들이 실제 진료실에서 흔히 부딧치는 질환 등 과목별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학 정보는 물론 부당 삭감과 현지 확인 대처법, 의사가 알아야 할 주요 세법 개정, 의료 윤리, 감염병 예방, 비급여 진료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로 열려 회원 7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문성수 학술이사의 진행으로 이틀에 걸쳐 총 4개의 세션으로 준비된 가운데 ▲반드시 의뢰해야 할 심전도 이상 소견(경북의대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PET-CT는 모든 암을 진단할 수 있는가?(경북의대 핵의학과 이상우 교수) ▲의사가 알아야 할 2017 주요 세법 개정안(신한금융 장인영 지점장)의 강의 등 이틀에 걸쳐 총 21개 연제가 발표됐고, 입·퇴실 바코드 시간 체크에 따라 최대 8점의 연수 평점이 주어졌다.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기념 음악회, 1천여 명 참석으로 친목과 화합 도모

첫날 춘계 종합 학술대회에 이어 개최된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기념 음악회’는 회원 단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야외정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재왕 회장, 김광만 대의원회 의장과 추무진 의협회장,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관용 경북지사, 신상진 국회의원, 수스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등 많은 내빈과 회원 및 가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과 더불어 기념식, 기념 음악회 등으로 화려하게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지난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2017. 4. 23)에서 경북의사회가 최고의 성적으로 모범지부상을 수상한데 대한 회기 수여식과 더불어 의협회관 신축기금 1천만 원’을 추무진 의협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간 회원을 대표해 경북의사회를 이끌어 온 신은식․변영우․이원기․이석균․정능수 역대 회장과 최종두․정만진 역대의장, 장기 근속한 박재영 사무처장에게 국민 보건 향상과 헌신적 노력으로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한데 대한 공로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는 한편 창립 70주년의 뜻을 살려 학술대회에 등록을 한 만70세(1947년생) 이상 원로 회원 60여 명에게는 감사의 선물을 94세를 맞은 칠곡 최형석 원로회원에게 대표로 전달하고 축하 케익 컷팅과 건배제의로 의사회 발전과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진 70주년 기념 음악회는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소프라노 강수정, 테너 지명훈, 피아노 성우경 씨가 초청, 클래식 선율을 들려줬으며, 유나이티드 스트링 콰르텟은 현악기의 매력과 함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금관단원들로 구성된 금관 앙상블은 재즈와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의 공연으로 회원과 가족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재왕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경상북도의사회가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70년 전 평균수명이 겨우 37세인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 선배님들이 맨손의 인술로서 시작한 경북의사회가 이제 3,300여명의 회원으로 세계 최고의 의료수준을 갖춘 대한의사협회 산하에서도 제일가는 모범의사회가 되었기에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 중심의 참된 의료로 주민의 건강을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좋은 의료환경을 위한 노력, 각종 사회공헌 활동과 봉사, 회원의 단합과 친선, 의료의 발전에 힘써 왔으며, 마지막 임기 날까지 열정적으로 경북의사회 창립 70주년에 걸 맞는 의미 있는 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북의학제, 북부권역 우승…3연패 달성

경북의학제(체육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북부권역’이 우승을 차지하여 3연패를 달성했다.

경상북도 4개 권역(동·서·남·북)대항 체육대회인 경북의학제는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체력 증진을 위해 개최되어, 북부권역인 안동 이정훈 회원의 선수 선서를 시작으로 탁구, 바둑, 족구, 윷놀이(회원·가족팀), 팔씨름과 명랑 운동회로 꾸며져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됐고, 이 밖에도 번외 행사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삼행시 및 사행시 짓기 등의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경기 결과 북부권역이 총점 30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동부권역이 준우승을, 남부권역이 3위를, 서부권역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회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삼행시 및 사행시 짓기는 창립 70주년을 의미하는 ‘새물결’과 ‘경북7(칠)0(공,영)’을 시제로 진행되어, 70여 편의 출품작 중에서 김정석 회원(안동, 김정석내과의원)이 쓴 삼행시가 장원의 영광을 안았으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는 ‘경주여행’과 ‘나의꿈’을 주제로 한 3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박상민 어린이(김천한빛안과의원 박상민 회원 자녀)의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첫째날 열린 회원 테니스대회는 경주 알천체육공원 강변테니스장에서 동호회의 주최로 열려 금배부 우승에 서수환 회원(포항), 준우승에 임영택 회원(울진), 3위는 남상엽 회원(울진)에게 돌아갔고, 은배부 우승은 김태진 회원(문경), 준우승은 이동준 회원(영천), 3위는 이현석 회원(포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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