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개시

감염병 저감 효과 ·환자 경제적 부담 덜어줘

▲왼쪽부터 네 번째 김동원 원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암환자 진료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12월 11일 오전 10시, 81병동에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방문객을 제한하여 감염의 위험율을 낮추는 등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동 8층 독립된 공간에 22개 병상(5인실 4개, 2인실 1개)을 갗추고 전문 간호인력(간호사 16명, 간호조무사 5명)을 보강했다. 특히 전 병상 전동침대, 낙상감지장치, 간호사 호출 시스템,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마련해 환자의 안전과 조기 회복을 돕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구축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동원 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의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 장려하는 제도이다. 특히 메르스 등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큰 요즘, 국가 의료기관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하고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간병인에게 지급되는 하루 평균 비용은 8~9만 원 정도이지만,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이 비용이 5인실 기준으로 암환자는 하루 4천 원, 일반 환자는 1만 5천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한, 전문 인력이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환자 안전을 위하여 12월 11일부터 12월 25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12월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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