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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는 힘들지만 결과는 행복하다

[병원경영 컨설팅] 김진호 ㈜위즈온 C&S기획실장

김아름 기자ar-ks486@bokuennews.com / 2018.01.25 14:39:25

병원과 마케팅 대행사 사이에는 좁혀지지 않는 인식의 간극이 존재한다. 비용을 지불하는 병원은는 빠른 결과의 도출과 함께 우리 병원을 좀 더 특별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

반면, 대행사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로드맵의 설계와 실행을 추구한다. 타산업에 비해 특수한 환경을 갖고 있는 의료기관의 마케팅은 짧은 생명주기의 단발성 이벤트, 이슈몰이로는 지속적인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없어 병원을 전문으로 하는 마케팅 업체들은 광고주들과의 끊임없는 대화와 설득을 거듭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 병원들은 위탁 업체에 대해 불만을 갖게 되고 마케팅 주관사의 변경을 시도하게 되고 의료기관 광고주의 특성을 노리고 접근하는 이벤트 중심형 마케팅 업체들에게 타깃이 되기도 한다. 이벤트형 업체들의 특징은 고객을 현혹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과장된 결과와 만족도를 만들어 내는데 소셜매체의 친구수, 블로그의 이웃수, 온라인 채널의 방문자수의 과도한 부풀리기를 양산한다.

병원의 내외부 환경, 기존 마케팅과 비교하여 갑작스런 상승에도 통계만으로 효과적이다는 판단을 유도하는 대행사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병원 마케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상품의 우수성보다 의료기관의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평가항목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정 시술, 검사와 같은 이벤트는 고객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지만 고객에게 가치를 주고 입소문을 만들어 내는 것은 병원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긍정적인 이미지, 즉 병원의 브랜드임을 잊지 말자.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지나치게 기대하다 보면 고객에 대한 신뢰도와 마케팅 비용의 비효율적 집행을 불러올 수 있다.

그렇다면,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병원 마케팅은 무엇일까?

바람직한 병원 마케팅은 특정 이벤트보다 의료기관 자체의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병원의 이미지는 단기간 형성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데 병원전문 업체들이 주장하는 브랜드 가치, 병원의 뿌리내리기라는 마케팅 기법들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에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빠른 피드백과 단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상위 노출 블로그를 활용한 포털 사이트 밀어내기식 마케팅 보다는 병원을 대표하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이다.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인정받는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듯이 고객을 향한 변함없는 꾸준한 노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외주 업체를 통하여 도움을 받고 있다면 병원에 대한 로드맵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올바른 가치를 만들고 있는지 살펴보고 가급적 병원만을 전문으로 컨설팅하는 업체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또, 함께 하는 외주사에게는 1년이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모델이 병원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며 병원이 일단 선택한 파트너는 신뢰와 충분한 과정, 시간을 부여하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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