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코 성형

[성형외과 24시]

코는 눈 성형과 마찬가지로 이미지를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부위다. 얼굴의 중심을 이룰 뿐 아니라 입체감을 주기 때문에 코의 높낮이, 넓이, 길이 등 전반적인 모양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 보일 수 있다.

사람마다 코의 모양이 다르듯 수술 방법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코 상태에 맞는 적합한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코의 모양과 유형에 따른 수술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밋밋하고 두툼한 복 코

전반적으로 콧대가 낮고 코 끝이 두툼하고 퍼져 있으면 얼굴이 밋밋하게나 넓어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낮은 콧대는 보형물을 이용해 콧대의 높이를 높여주고, 두툼한 코끝은 지방 조직을 제거해 콧볼의 볼륨을 줄여 준 뒤 퍼져 있는 코끝의 연골을 모아줘 오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콧대를 무작정 높이기 보다는 콧대에서 코끝으로 이어지는 코의 길이를 고려해 보형물 높이를 정하고 이에 준하게 코끝의 모양을 잡아줘야 한다.

들창코처럼 보이는 짧은 코

평소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콧구멍이 많이 노출 돼 보이거나 수술 후라면 구축으로 인해 코끝이 올라간 경우에 해당한다. 노출된 콧구멍을 내기리 위해서는 코 길이를 늘려주어야 하는데 콧구멍이 보이지 않고 코 끝을 자연스럽게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 길이를 늘리기 위해선 비중격연골이나 기증연골, 자가늑연골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상담을 통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부작용이 생겨 짧아진 경우라면 짧아진 원인을 파악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작용이 난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을 가해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콧등이 울퉁불퉁 한 매부리 코

매부리코는 콧등의 중간이 불룩 솟아오르고 코끝이 아래로 처져 이미지가 강하고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뼈가 솟아 오른 정도에 따라 절골하거나 갈아 교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솟아 오른 뼈만 개선해도 좋아지지만 코의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수술해야 한다. 매부리의 정도, 코뼈의 폭, 코 끝의 모양과 각도 등 본인이 원하는 이미지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좀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 수술의 경우 대게 7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며 이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처음엔 다소 코가 퉁퉁하고 뭉뚝해 보일 수 있으나 부기가 빠지면서 제 모습을 갖추기 까지 2~3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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