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정부 합동 대응

감염예방 , 위생관리 집중 점검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이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합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 점검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운영준비 관계자는 조직위원회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처하기 위해 즉각 범정부 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국제사례를 바탕으로 국내기준에 근거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으로 확진된 경우, 감염자를 격리, 감염자 발생시설 소독, 관련자들에 대한 감염예방 수칙 교육 등의 3가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중앙-지자체는 현재 합동으로 감염병 대응 대책을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발생지역별 특별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즉각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강원도 보건소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환자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 시까지 격리해 추가 전파 차단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경부, 강원도와 합동으로 경기장, 지정호텔 및 운영인력숙소 주변 음식점에 대한 집중 점검 실시 중이다. 식음료 검식관 20명을 추가 파견(34)해 식재료와 선수촌 식당 등의 검사·검수·검식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운영인력, 클라이언트 등 올림픽 관계자 숙소(47개소) 반복 수질검사, 소독상태 점검 및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추진 중이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숙박 등 집단거주시설에 대해 관리자를 지정해 일일 청소 이행상태 등 확인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 역시 손소독제, 역학조사 관련 검사 장비, 방역,소독 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재원확보 및 긴급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강릉 및 평창지역에서 유증상자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확진자는 총139(2.1~2.9)으로 파악됐다. 신규 양성 확진자 11명은 격리 조치 했고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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