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앞두고 다이어트 건식 마케팅 후끈

섭취 편의성 강화, 이색 네이밍, 워너비 모델 기용 등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무조건 굶으면서 체중을 감량했던 과거와 달리 먹으면서 살을 빼는 건강한 다이어트로 트렌드가 변화했기 때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도 적극적이다. 곤약 워터젤리·하루 2번 등을 통해 소비자 섭취 편의성을 강화하는가 하면, 이색 네이밍은 물론 2030 여성들의 워너비 모델을 잇따라 기용하며 여름 성수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곤약 워터젤리젊은 여성들에 인기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은 곤약 워터젤리.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인 이들도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데다가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해 씹는 포만감이 다이어트의 공복감을 해소해 주기 때문이다.

천호엔케어가 최근 선보인 먹슬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기존의 곤약 다이어트 워터젤리들과 차별화됐다. 주원료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방·당류·설탕 등을 사용하지 않아 150g 한 팩에 10Kcal에 불과하며 달콤한 복숭아 맛과 상큼한 칼라만시 맛2종으로 구성돼 있다.

또 먹슬림 측은 자신만의 건강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정소민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2030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SNS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하루 2간편하게 섭취하는 알약 형태

식사 전후에 간편하게 섭취하면 되는 알약 형태의 다이어트 건기식도 인기다.

‘두드림 칼로커트는 식사 후 1를 섭취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은 물론,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평소처럼 식사를 하면서 하루 두번 1포씩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되는 간단한 방법으로 몸매를 관리할 수 있어 인기다. 낱개로 포장돼 있어서 여성들의 파우치나 지갑에 넣어 가지고 다니기도 간편하다. 출산을 하고도 변함없는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며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탤런트 이보영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이다.

칼로바이의 오리지널 플러스업은 12포를 아침, 저녁 식전에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되며,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목 넘김이 좋은 알약 크기인 0.9cm로 제조됐다. 개별 멀티팩 포장으로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임과 동시에 개별 포장으로 성분 보존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걸그룹 멤버인 손나은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이다.

여성의 마음 담아낸 이색 네이밍도 눈길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면서도 톡톡 튀는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이색 네이밍도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시치미뚝이 선보인 다이어트 건기식 안먹은걸로안먹은걸로 쓱이 대표적인 예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의 음식을 안 먹은 걸로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제품명으로 풀어 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먹은걸로는 장을 자극해 체내 쌓여있는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차전자피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주원료로 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헬스원에서 내놓은 더 늦기전에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그린마테추출물을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다이어트 제품에 걸맞게 더 늦기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라는 이색 네이밍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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