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도국에 농산물 분석기술 전수

농관원, ‘7개국 관계공무원 초청연수’ 실시

우리나라가 농산물 선진 분석기술을 아시아 개도국들에게 전수함으로써 개도국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안전 이미지도 높아지고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농식품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이달 11일부터 4주에 걸쳐 아시아 지역 7개국 안전관리 관계관 7명을 초청해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아시아 개도국의 농산물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국가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미생물 등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분석기술을 전수한다.

아시아 농산물 안전관리 관계공무원 연수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며 그동안 12개국 127명이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농관원의 초청연수사업은 연수국가의 장기적 역량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단계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수 1단계(’11~’16)에서는 정책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 인식 및 관리체계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지난해(’17~) 부터는 연수 2단계로 전환해 유해물질 분석법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기술연수로 개선해 진행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농산물의 잠재적인 위해요소에 대한 분석기술과 함께 현장 방문을 통한 안전관리 전문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분석기술 교육은 농산물의 안전성의 위해요소인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검출 관련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진행되며, 농산물 생산현장 및 국내 안전관리 연구기관 방문 등 현장관리에서 연구단계에 걸친 안전관리의 다양한 분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일정을 마련했다.

조재호 농관원 원장은 아시아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 전수를 통해, 개도국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뛰어난 안전관리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이미지 제고와 수출 확대 등 농식품 분야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