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심뇌혈관질환 국회토론회 참여

‘심뇌혈관질환 국가책임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과 과제’모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6월 2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심뇌혈관질환 국가책임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과 과제’ 국회토론회에 참여했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오제세 의원실 공동 주최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추진협의체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국내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에 따른 국가책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배경에서 비롯됐다.

오제세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을 통해 전국에 11개 24시간 365일 전문의 진료를 하는 센터가 있으나, 지역별로는 여전히 빈 곳이 많다”면서 “일차대응기관으로서 시설‧인력‧장비 등을 갖춘 지역거점 심뇌혈관센터가 응급대응을 담당하도록 하고, 보다 중증 환자는 권역심뇌혈관센터가 담당하며 전체적인 심뇌혈관질환관리 정책의 기술지원과 통계분석, 평가 등을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가 책임지는 전체적인 관리 체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논의될 심뇌혈관질환(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은 여러 중증질환 중에서도 특히 골든타임이 중요하고,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인 만큼 현장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주목됐다.

토론회에서는 전남대 예방의학과 김혜연 교수의 사회로 △김제 교수(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가 ‘현장에서 바라본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문제점’ △김윤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가 ‘심뇌혈관 국가책임 안전망 구축의 과제’ △배희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필요성과 설립방안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이건세 교수(건국대 예방의학교실)가 좌장으로 진행했으며, 고임석 실장(국립중앙의료원 신경과‧기획조정실)을 비롯해 이해영 교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전남대 순환기내과), 김기남 과장(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대한심장학회 오동진 교수(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대한뇌졸중학회 이수주 교수(대전을지대병원), 대한재활의학회 김덕용 교수(연세대)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심뇌혈관질환의 국가책임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운영 추진을 위해 TFT를 구성했다.

TFT는 앞으로 심뇌혈관 질환 특성상 골든타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심뇌혈관센터의 고도화된 기능과 역할 수행을 위한 체계의 필요성에 대비해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관련 이슈관리 및 솔루션 마련 △각 과별 협진 및 진료지원체계 구축 △심뇌혈관질환 임상 및 기초 연구 △표준화 임상지침 개발 및 교육 △의료서비스 질 지표 개발 및 평가를 중심으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준비와 설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운영 추진 TFT 고임석 팀장(기획조정실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적극적인 사전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병 시 언제 어디서나 골든 타임이내에 치료 가능해야 하고, 조기 재활을 통한 후유증 없는 건강한 노년에 이르도록 해야 하는 국가책임 필수의료영역으로 인식해야한다”면서 “심뇌혈관질환 국가책임 안전망이야말로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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