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 트라스트

세계 최초 관절염 치료 패치제

주성분 ‘피록시캄’ 환부 깊숙이 침투
1회 부착으로 약물 48시간 지속 효과

‘트라스트 패취’는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이 1996년 세계 최초로 패치(Patch)제형으로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다.
‘패치’란 약물을 지지체에 담아 환부에 직접 부착, 약물이 일정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몸속의 필요한 부위에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든 제제를 말한다.
‘트라스트’는 강력한 소염 진통 효과를 보이는 피록시캄(Piroxicam) 성분을 비롯해 피부 흡수 촉진제(Penetration Enhancer), 방출 속도 제어층(Releasing Rate Controler), 의료용 점착제, 의료용 폴리우레탄(polyurethane)으로 구성돼 있다.
‘트라스트’의 약리 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인 ‘피록시캄’은 경구제로 복용하면 위장관을 통해 흡수된 후 전신에 도달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출혈 등의 전신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트라스트’의 피록시캄은 피부를 통해 환부로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효과는 우수하면서 전신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또 1회 부착으로 일정 농도의 약물이 48시간 유지돼 이틀에 1장이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트라스트’는 △약품이 환부 조직까지 직접 침투 △타원형 Compact size로 운동성 관절 부위 부착력 우수 △피부 부작용 최소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아울러 방수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의료용 특수 재질인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피부 호흡이 가능하고 부착 후 샤워 및 운동도 할 수 있다.
‘트라스트’는 근골격계에 생긴 염증과 통증 질환에 전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골관절염, 건초염(테니스 엘보, 골퍼 엘보), 근육통, 골관절통, 외상 후 동통 및 골절치유후의 동통 등에 효과적이다.


中 SFDA서 현지 판매 승인 획득


vSK케미칼은 지난달 21일 중국식품의약품관리감독국(SFDA)으로부터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 패취’의 중국 현지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판매될 ‘트라스트’의 제품명은 ‘약효가 좋아 특별히 기억에 오래 남는 약’이란 뜻의 ‘트라쓰트’(特樂思特)다.
중국 제품명 ‘트라쓰트’는 ‘트라스트’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따라 어느 국가에서 판매되던 비슷한 발음이 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결정됐으며 현지인들에게 설문도 벌여 낙점됐다.
‘트라스트’의 중국 판매승인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관절염 치료 패치제가 완제품으로 중국 현지에 수출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중국 관절염 환자 수는 약 1억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03년 1,970억원, 04년 2,190억원, 05년 2,360억원으로 매년 약 10%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시장성이 높다.
SK케미칼은 올해 베이징과 텐진을 시작으로 내년엔 상하이와 저장성, 08년엔 광동성에 직접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09년엔 장쑤성, 산동성, 우한, 충칭 등으로 트라스트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트라스트로 중국 노랗게 물들인다’
제품명 ‘트라쓰트’로 프리미엄 마케팅 펼칠 계획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에서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트라스트’를 맡고 있는 마케팅기획팀 최승영 대리는 중국을 노란 물결로 물들일 묘안 찾기에 분주하다.
1996년 세계 최초의 패치형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돼 올해 발매 10년째를 맞은 노란색 ‘트라스트’가 13억 인구의 땅, 중국 입성에 성공한 것.
지난달 21일 ‘트라스트’는 중국식품의약품관리감독국(SFDA)으로부터 중국 현지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중국은 의약품 허가 관련 법규의 해석 차이와 자국 의약품 보호 정책 등으로 외국제약사들의 의약품 허가 획득이 까다로운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트라스트’의 중국 진출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모두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라스트’는 2003년부터 진행한 중국 관절염 외용치료제 1위제품과의 비교임상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판매될 ‘트라스트’의 제품명은 ‘트라쓰트’(特樂思特)로, ‘약효가 좋아 특별히 기억에 오래 남는 약’이란 뜻을 담고 있다.
“중국 소득 상위계층 3%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최승영 대리는 중국에서의 ‘트라스트’ 마케팅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향후 중국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어 중국 공략 해법을 ‘프리미엄’ 마케팅에서 찾은 것이다.
중국 소득 상위계층 3%의 인구는 약 4,000만명에 달하며 SK케미칼은 중국 주요 대도시의 실수요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중국에서 판매되는 ‘트라스트’의 판매가는 우리나라의 약 2배에 달한다.
SK케미칼은 우선 올해 베이징과 텐진에서 제품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 대리는 “특히 지난해 11월 중국에 설립한 현지법인인 ‘SK베이징파마’를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상하이, 저장성, 광동성, 장쑤성, 산동성, 우한, 충칭 등 중국의 주요 도시로 판매 및 마케팅을 확대해 2009년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트라스트’는 2002년 이미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우수한 효능 및 점착력과 탈착력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동남아시아를 넘은 ‘트라스트’의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진출에 대해 묻자 최승영 대리는 웃으며 “그쪽 사람들은 털이 많아서 안 된다”고 답했다.
현재로선 패치제의 특성상 제품사용 전후 체모가 뽑힐 수도 있는 불편함 때문에 서양인들은 겔제나 크림제를 선호한다는 것. SK케미칼은 그러나 향후 제품을 개선해 유럽 등 선진국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명 ‘트라스트’(TRAST)는 ‘TRUST’(신뢰)와 발음이 비슷하다.
최승영 대리는 “실리주의를 추구하는 중국인들에게 제품 신뢰를 쌓아 믿음을 통한 성공을 이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 선전에 이어 광활한 중국 대륙으로 진출한 ‘트라스트’가 중국 대륙을 노란색으로 물들일 날을 기대해본다.
SK케미칼은 ‘트라스트’의 중국 등 해외진출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리는 “트라스트는 올해 국내서 약 10%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오리지널 제품의 강점을 내세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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