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의사회, 취약계층 어르신 여름보약 전달

경상남도는 기록적인 폭염에 취약계층 온열병 예방차원

조길환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왼쪽에서 4번째)은 경남도청에서 한경호 행정부지사(5번째)에게 2천만 원 상당 한약재를 기증해, 그 옆은 신희범 (사)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 회장

경상남도가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도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질 여름보약을 전달하는 ‘여름보약 전달식’을 9일 가졌다.

도청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가진 ‘여름보약 전달식’은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조길환)가 도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온열병 및 냉방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에 2천만 원 상당의 여름보약 100제를 기증하고, 경상남도가 이를 (사)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회장 신희범)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상남도한의사회에서 기증한 여름보약은 기를 보해주고 조혈능력을 높여줌으로써 최근 이어지는 폭염에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상남도 한의사회에서 기증받은 여름보약은 (사)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조길환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은 “여름이면 식욕이 떨어지고, 온 몸이 나른해져 의욕이 없어지며, 매사 피곤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한약으로 기력을 보충하여 체력도 증강시킬 수 있다”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미력하나마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한경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늘 홀로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의 피해가 커 고민이 많았는데 한의사회에서 신경써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는 이러한 소중한 마음이 도내 어르신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상남도에서도 최근 폭염을 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점차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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