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1332억

매출액 9400억...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 원, 영업이익 1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 성장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성장 및 13.5%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간편대용식 사업과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간편대용식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그래놀라’, ‘!그래놀라바가 한 달 만에 100만 개가 넘게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원물 요리간식 콘셉트의 파스타칩9월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잇따른 히트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90억원 적자에서 596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꼬북칩’(랑리거랑),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42%, 32% 성장하면서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지난 2분기에 선 투입된 전략적 입점비와 프로모션 비용 효과들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견과류 및 스낵 등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점포 확대에 힘입어 현지화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초코파이포카칩’(오스타), ‘고래밥’(마린보이)이 두 자릿수 고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러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원화 기준 약 108억원) 역성장 했다.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모스크바 지역 등 주요 도시의 딜러 교체가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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