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 영상의학과 김창원 교수가 대한외상인터벤션영상의학회(Korean Intervention Society for Trauma, KIST) 임기 3년의 초대회장에 취임했다.
중증외상환자 치료는 여러 전문분야별 전문의가 빠른 시간 내 적절한 치료를 초기에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출혈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간 내에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인터벤션 영상의학 전문의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인터벤션 치료로 혈관 색전술은 대량 출혈환자에서 매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도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 부족으로 모든 외상센터에서 적용되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벤션영상의학회 초대회장이 된 김창원 교수는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내 외상센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좀 더 나은 외상환자의 치료를 위한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역할을 고민하고 정책적 제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해 학술적인 발전 뿐 아니라 효과적인 시스템의 구축, 진료지침의 개발 등을 위해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국가적 목표인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을 낮추는 데 있어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역할과 우수한 임상성적을 널리 알리고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외상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의 진료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Korean Intervention Society for Trauma, KIST)는 지난 6월 20일 공식 창립돼 김창원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외상인터벤션 등록사업 ▲중증외상환자 치료로 인터벤션영상의학의 효용성에 대한 자료 확보 ▲대국민 홍보 ▲외상센터 내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 참여 독려 및 지위 상승(지원전문의를 전담전문의로) ▲외상인터벤션 관련 국제학회와 교류 통한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발전적 모델 모색 및 제안 등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김창원 교수는 “국내에서 외상센터 사업이 시작된 후 예방가능사망률에 대한 전국적인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다학제로 인터벤션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부산대병원의 경우 선진국 수준의 예방가능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대표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