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지난 8일 '세브란스 두발로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환자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1월 11일을 기념해 기획된 세브란스 두발로데이 행사는 환자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두발로 당당히 세상에 나설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나눔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행사는 오후 본 공연에 앞선 로비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12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는 가수 김희진, 유익종이 포크송을 부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시간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개그맨 김숙·송병철·홍인규, 가수 붐과 함께 입원 환자들을 방문해 점심 식사 배식에 참여하면서 격려 인사를 전했다. 환자들은 윤 의료원장, 이 병원장과 함께 인사와 환담을 나누고 응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3시 30분부터는 환자와 보호자 400여 명이 은명대강당에 모인 가운데 본 공연이 막을 올렸다. 개그맨 겸 MC 이용식의 사회로 바바·진성·박주희·금잔디·김용임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2시간 가량의 트로트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MBG 그룹(회장 임동표)의 후원으로 연예인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윤 의료원장은 "많은 분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데 두발로데이 공연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원의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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