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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면역시스템 무너지면 감염성 질환에 무방비

[신년기획/ 전문의와 함께 하는 헬시에이징] 면역력을 키우자

임중선 기자jslim1971@bokuennews.com / 2019.01.02 15:23:16

노화로 세균·바이러스 침입 용이

스트레스·비만도 염증반응 늘려

만성질환자 예방접종 잊지 말아야

우리가 숨쉬는 공기, 먹는 음식, 매일 접촉하는 물체가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균, 바이러스, 먼지, 기생충, 곰팡이와 같이 몸에 해로운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우리의 몸이 경계 태세를 잠시라도 허술히 하면 이런 미생물들이 체내에 침입한다. 건강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침입자들도 있지만, 어떤 바이러스는 엄청날 정도로 해로워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러한 위험에서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것이 면역시스템이다. 면역시스템은 크게 자연면역과 적응면역으로 나누어 진다.

면역기능 장애는 전신의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질병은 면역시스템 항상성의 불균형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면역 반응에 비해 면역 관용 기능이 강해질 경우 인체 면역계는 암의 발생이나 외부 바이러스 병원성 균 등의 침입이 용이하게 되어 암 또는 바이러스 및 세균성 질환을 발생시키게 되며, 이와 반대로 면역 반응성이 면역 관용 기능보다 강해질 경우는 자가 면역질환, 강력한 이식 거부 반응 및 알러지성 질환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면역 기능 저하 이유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는 △노화 △스트레스 △수면부족 △술, 흡연, 비만 그리고 약물 중독 등이 대표적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노화에 따라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염증 반응은 증가한다. 노화에 따라 예방 접종 후 항체 생성능력이 저하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없어 감염성 질환이 증가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도 증가한다.

부정적 만성 스트레스는 자연살해(NK)세포의 활성도 저하(기능 둔화), 림프구의 증식 억제, 항체 생성 감소와 여러 면역조절 물질의 변형을 가져와 전체적인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억제시키게 된다. 건강한 면역시스템을 유지하려면 스트레스 조절이 필요하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신체는 체온, 혈압, 호르몬 합성, 면역반응이 달라진다. 우리가 깊은 잠에 빠져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시간에도 신체의 모든 부위는 복구와 청소 작업 및 체내에 쌓인 독소를 깨끗이 제거하고 신체의 각 기능을 조절하느라 분주하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을 첫 주 8시간에서 둘째 주 4시간으로 줄이자 건강하던 실험 참여자에게서 혈당 상승이 나타났다. 수면 부족으로 실험자의 중추 신경계가 췌장에서 인슐린 생성을 억제하고 혈당의 대사를 방해했기 때문이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코르티솔 수치가 노인과 비슷해져 실제 나이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인다. 충분한 수면은 노화 방지 기능도 있다.

흡연과 알코올 섭취, 비만, 스테로이드와 항암제 치료의 경우 자연살해(NK)세포의 활성도를 감소시킨다. 그 외 항생제 등 면역 억제하는 약물, 호르몬 치료 등도 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항생제는 유해한 세균을 죽이는 동시에 인체에 유익한 세균도 함께 파괴한다. 또한 알레르기 등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등도 면역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면역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

영양, 운동, 스트레스 조절과 수면(24시간 일주기 리듬), 장 내 미생물 등이 면역력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잘 조절하면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적절한 영양보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법이 우선이다.

미국 암 연구협회에서는 30~40%에 이르는 암이 평소 먹는 음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암 발생을 막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소 먹는 음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한다. 건강해지는 식사의 기본은 영양의 균형에 달려 있다. 영양 결핍이나 과도한 섭취로 인한 비만은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운동 역시 면역 유지에 중요하다. 권고되는 적절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주 3~5회, 30~50분 정도이며, 운동강도는 여유심박수의 40~70% 정도를 권고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 면역기능이 최고로 유지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과도한 운동이 면역반응을 더 향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면역자극과 예방 접종

백신이란 특이적 면역반응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재감염시 저항하게 하는 모든 예방 접종을 일컫는 뜻한다. 살아있는 이종 백신, 약독화 백신, 비활성, 다당류 캡슐 등 다양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다. 성인에게도 독감 접종, 파상풍,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예방을 목적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면역력 저하가 있거나 만성질환자일 경우 예방 접종을 적기에 받아야 한다.

우리 몸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 노화방지를 위해 면역시스템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면역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공급과 수면, 스트레스 해소, 중간 강도의 운동으로 생활습관을 균형 있게 유지하고 정기 검사와 예방 접종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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