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이 지난 1월 25일 오전 11시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연구분야 협력 및 상호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및 기술과 공통된 관심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협력은 물론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항목으로 △의과학 기술 및 생명정보 분석 등 공동연구 발굴 및 수행 △연구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기술 및 정보 교류 확대 등이 포함됐다.
울산과학기술원 정무영 총장은 “울산과학기술원은 개교 당시 부터 최첨단 연구 기자재를 보유한 연구지원본부(UCRF)를 설립해 연구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2018 아시아 종합대학 순위’에서 ‘논문 피인용도’ 부분 국내 1위와 아시아 부분 3위의 쾌거를 이루었고, 해수 및 태양 전지에 개발에 있어서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연구결과를 산업화 시키는데 있어서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지원도 시행하고 있는데, 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유관 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과 바이오 메디컬 산업 개발에 대한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특히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경우 초기 디자인부터 최종 계발 단계까지, 실제로 그 제품을 이용할 병원 및 의료진과 의견을 공유해 시행착오를 바로잡는 과정이 중요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의 유일한 병원으로, 과학기술 특성화 병원에 맞게 울산과학기술원의 우수한 연구결과와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용하고, 적극적인 의견 교류를 통해 암 진단·치료와 같은 국민건강증진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에 가장 유리하다고 확신한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가까워 향후 기관 간 활발한 연구 모임을 통해 우리나라 의과학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앞서 포항공대 첨단원자력 공학부와 업무 협력을 체결하고, 대구 융합기술연구센터를 방문해 기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또한 의생명 연구회를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연구 협력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 특성화 병원으로서 과학계와 의료계의 접점에서 과학기술교육기관과 연계해 혁신 성장 동력 기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실제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과 김민석 연구센터장, 황상연 홍보팀장이 참석했으며, 울산과학기술원에서는 정무영 총장, 배성철 산학단장, 박종화 게놈산업기술센터장, 조승우 생명과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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