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영유아식, 건강음료 등 수출상담 줄이어

상하이 K-Food Fair서 140억원 현장 수출 계약 성과

상하이에서 열린 ‘ K-Food Fair’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수출 성과를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4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연계한 ‘2019 상하이 K-Food Fa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수출상담회(B2B)와 소비자체험행사(B2C)가 결합된 통합마케팅 행사였으며, 그동안 열렸던 중국 내 K-Food Fair 행사 중 역대 가장 높은 140억원의 현장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쾌거를 올렸다.

국내 수출업체 48개사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바이어 103개사가 참가한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신선제품(샤인머스켓, 버섯)과 인삼제품, 건강스낵과 음료, 전통막걸리, 영유아식품, 유제품, 유기농 차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또 행사 참가업체들은 평균 15건이 넘는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틈틈이 현장에 상주한 중국시장 전문기관들로부터 해당제품의 분야별 비관세장벽과 통관절차, 검역과 위생, 라벨링 등의 현장컨설팅을 받아가며 상담을 진행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밖에도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에서는 한중우호주간과 연계해 한국의 전통국악 연주를 들으며 스타셰프가 만든 삼계탕, 홍삼, 버섯요리 등 특색메뉴를 맛볼 수 있는 소비자체험행사도 개최했다.

특히 O2O플랫폼인 허마센셩 30개 매장을 비롯한 프리미엄 매장인 시티슈퍼 4개점에서는 한국식품 체험주간을 개최해 중국 현지인들이 손쉽게 한국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청뚜, 칭다오 등 중국 전역에서도 대규모 판촉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그동안 사드(THAAD) 영향으로 주춤하던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 13%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앞으로도 K-Food Fair와 바이어 간담회 등 현장세일즈 활동을 통해 제2의 수출시장을 지켜나가는 한편, 대중국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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