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성 독감백신 등 글로벌 도전 과제 선정

MIT 발간 과학잡지, 치매치료, 두뇌해독 등도

범용성 독감백신, 치매치료, 두뇌해독 등이 과학기술이 해결할 수 있는 10대 글로벌 도전과제로 선정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MIT에서 발간하는 과학기술 잡지인 MIT Technology Review에서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도전과제 10가지를 소개했다.

10대 글로벌 도전과제는 △탄소 격리 △그리드 규모 에너지 저장 △범용성 독감백신 △치매 치료 △해양청소 △효율적인 담수화 △안전한 자율주행 자동차 △체화된 인공지능 △지진 예측 △두뇌 해독 등이다.

범용성 독감백신 개발에 대해 유행성 독감은 드물지만 치명적이며 1918년 H1N1 독감으로 적어도 5000만명이 사망했으며, 1957~58년, 1968년 대유행시에는 약 100만명이 사망, 2009년 재발한 H1N1에 50만명이 사망했다.

최근 사망자 수가 적은 것은 경증 성질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음번에는 운이 좋지 않을 수 있으며 바이러스의 강력한 변종은 어떠한 맞춤형 백신이라도 빨리 복제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싸울 수 없다.

범용적인 독감백신으로 상대적으로 덜 유해한 변종 뿐만 아니라 한 세기에 한 번 돌발(outbreak)하는 치명적인 변종에 대비하는 것은 중요한 공중보건의 도전이라고 밝혔다.

치매 치료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65세 이상의 미국인 10명 중 1명 이상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85세 이상은 1/3에 해당한다.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미국과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으며, 결정적인 진단은 사망 후에야 가능하며, 심지어 의사들도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형태의 치매를 구분하는데 논쟁이 있다.

신경과학과 유전학의 진보로 알츠하이머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질병 상태의 파괴적인 영향을 늦추거나 심지어 멈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두뇌 해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인간의 두뇌는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기억하는 모든 것과 모든 움직임은 우리 머릿 속에 있는 수십억 개의 뉴런에 코딩되어야 함에도 그 코드는 무엇인지 규명되지 않았다.

두뇌가 우리의 생각을 저장하고 전달하는 방식을 이해하는데 아직 많은 미지의 문제와 퍼즐이 남아 있으며 그 코드를 해독하는 것은 정신분열증, 자폐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뇌에서 컴퓨터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인터페이스를 향상시켜 부상이나 퇴행성질환으로 인해 마비된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위한 개발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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