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음성해설사업 MOU 체결

‘시각장애인 의약품 정보 음성해설사업’ 추진 공동 협력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회(대표 이병돈)과 15일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개선을 위해 ‘시각장애인 의약품 정보 음성해설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학정보원 최종수 원장,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이병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5월 15일 약학정보원에서 진행 된 본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양사는 약학정보원에서 공익차원 무상으로 제공하는 식약처 품목기준코드 중심의 의약품별 약품명, 성분명, 효능효과 등 총 6만여개의 의약품 정보를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정보접근에 활용해 의약품 음성정보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의약품 정보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회 이병돈 대표는 “소비생활 정보의 대부분이 시각적인 정보매체로 제공되어 장애인소비자로 올바른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의약품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장애인들에게 올바른 정보제공은 필수적이다. 그런 차원에서 금번 MOU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약학정보원 최종수 원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약품정보의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올바른 복약지도차원에서도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며 “의약품의 오복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통해 그 동안 정보사각 지대에 놓였던 시각장애인들이 올바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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