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수 한국의약평론가회장이 해군 군의관 후보생 시절부터 함께했던 김영택 박사의 망백(91세)을 맞아 그와의 일화를 책으로 펴냈다.
한광수 회장의 이번 신간 ‘Where is My Captain?-김영택 대령님과 나의 젊은 해군시절’에는 김영택 대령과 함께 청춘을 바쳤던 해군에서의 기억과 그리움이 그대로 녹아있다.
옛 기억을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살려낸 한광수 회장 특유의 맛깔스러운 문체가 돋보인다. 그에게 주어졌던 기회, 성취해낸 결과, 동기 혹은 선배들 사이에서의 시시콜콜한 농담까지 마치 어제 일처럼 풀어냈다.
한 회장은 국가 유공자이자 외과 전문의(의학박사)다. 가톨릭의대를 졸업했으며, 해군·공군 의무감을 지냈다. 서울시의사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대한의사협회장을 거쳐 현재 인천봄뜰요양병원을 운영하며 한국의약평론가회장을 맡고 있다.
마포구의사회장을 지낸 김영택 박사와는 반백년 이상의 긴 세월 동안 한 집에서, 한 병원에서, 한 동네에서 보냈고 아직도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도서출판 지누 刊/ 328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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