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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잦은 질염 여성성형으로 예방 가능

[의학칼럼/ 쏙 좁은 여자]

보건신문bokuennews@bokuennews.com / 2019.10.24 17:53:57

정창원 원장(산부인과전문의)

임신과 분만은 여성 일생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연분만은 분만 시에 생긴 변화로 인해 향후 여러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자연분만 후유증으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복압성 요실금, 골반장기탈출증 등이다. 질을 둘러싸고 있는 골반근육은 분만 시에 손상을 피할 수가 없는데, 손상 받은 질근육은 노화에 의해서 계속 약해져 요실금이나 자궁탈출증 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에는 늘어난 수명으로 인해 노화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런 질환들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소위 이쁜이수술이라고 불리는 질축소수술을 받는 여성이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주로 질성형을 받는 연령층이 30~40대였다. 하지만 요즘은 50~60대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이쁜이수술을 원하고 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폐경 후에도 5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삶의 질 제고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골반장기 탈출증 등이 계속 심해지면 불편한 증상을 본인이 느끼기도 하고, 또 요즘에는 노인들도 활발한 부부관계를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흔히 이쁜이수술을 하는 이유를 오로지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물론 부부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여성 자신의 건강개선 효과에 더 주목해야 한다.

자연출산을 하게 되면, 회음절개로 인해서 질입구가 더 열리게 되고, 질과 항문 사이 거리가 짧아져서 균의 침투도 더 쉽게 된다. 또한 자궁이 내려와 있어서 질 길이가 짧기 때문에, 질에 침투된 균이 자궁을 통해 복강내로 침투해 골반염도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이쁜이수술을 통해서 질 입구를 닫아주고, 질과 항문사이 거리를 늘려주는 회음부성형을 하게 되면, 당연히 질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자궁을 넣어주고 질 길이를 늘여서 골반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향후 골반장기탈출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회음절개에 따른 분만흉터가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을 결정했다면, 회음성형이 포함된 질축소수술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 도움말-정창원 리에스여성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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