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미국 보석기업 티파니 인수

인수금은 162억달러…아르노 회장 세계 최대 부호 될수도

프랑스 럭셔리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앤컴퍼니(Tiffany & Co)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162억달러(한화 약 19조원)로 역대 LVMH가 추진했던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LVMH는 티파니의 주식 1주당 135달러에 인수하며, LVMH는 향후 럭셔리 분야에서 급성장중인 보석과 시계 사업으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파니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도 주목받고 있다. 개인 자산 1068억달러(125조원)인 아르노 회장은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CEO, 1105억달러), 빌 게이츠(MS 창업자, 1070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의 자산가다(포브스 집계).

이번 티파니 인수로 LVMH 주가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세계 최대 자산가로 올라설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LVMH의 지난해 매출은 168억유로로 집계됐다. 주식 시가총액은 2000억유로(258조원)로 로열더치셸(석유기업)에 이어 유럽 2위. 루이뷔통, 펜디, 지방시 등 75개 명품 브랜드와 시계 기업 태그호이어를 가지고 있다.

이번 티파니 인수를 통해 LVMH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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