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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와 소통 확대…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 앞장"

[신년기획 3/ 식품업계 상생경영] 국내 주요기업 상생협력 사례

이원식 기자wslee6@bokuennews.com / 2020.01.13 16:37:09

CJ제일제당-국내 대리점 업계 대표 상생모델 구축 목표

CJ제일제당은 공정거래협약체결을 통해 대리점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상호평등상호신뢰’, ‘상호이익의 기본원칙에 근거해 자사 대리점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약속하는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최근 개최했다.

대리점이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 요청권을 10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식품 파트너스클럽을 구성해 대리점 단체 대표성을 강화하고, 소통 확대를 위해 세미나와 간담회 등을 더욱 활성화한다.

제도 운영 외에도 상생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안도 발표했다. 대리점이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명절 성수기 기간 대리점 여신한도를 별도 절차 없이 증액해 원활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신호 대표는 “CJ제일제당은 국내 대리점 업계와 상생모델로 거듭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공정거래협약이 제대로 이해되고 있는지 공정하고 내실 있게 평가할 것이며, 협약이행과 관련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2년 연속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한 ‘2019 공정거래 모범사례로 꼽혔다.

CJ제일제당은 OEM 협력사 중 하나인 교동식품과의 동반성장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동식품은 HMR 대형 히트 상품인 비비고 육개장OEM 협력 업체이다. CJ제일제당은 2016년부터 교동식품과 협력 관계를 맺어 공정 개선 및 품질 지도 등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롯데제과-조직활성화 교육, 현장사원 평가제도 등 노력

롯데제과는 지난 1987년 이후 32년간 분규가 전혀 없는 일하기 좋은 사업장으로 평가 받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 '2019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이번 롯데제과의 인증은 지난 3년간의 노력이 높게 평가 받아 거둔 결실이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노사간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적극 실천 해 왔다. 대표적인 노력이 가치창조문화의 추진이다. 노사가 협력을 기반으로 창조적 노사문화를 세우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 아래 기업가치창조, 직원행복창조, 사회적가치창조 등 세가지 핵심전략을 추진해 왔다.

노사가 함께하는 열린 경영 문화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안제도를 만들고, 포상제도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롯데제과는 1987년 이후 32년간 노사간 대립과 갈등이 없는 무분규 사업장으로 발전, 이를 동력으로 국내 최대의 제과회사로 성장했다. 이는 노사가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창조적 노사문화를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1년부터 파트너사와 공동 발전을 위한 상생방안을 선언한데 이어 파트너사와의 교류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오는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동반성장 가족의 날은 지난 해까지 10회째를 맞은 행사로, 롯데제과가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인식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124일부터 파트너사를 위한 동반성장 펀드 규모를 기존 22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동반성장 펀드는 롯데제과가 추천한 파트너사가 은행 대출 시 대출금리를 1.0%포인트 감면해주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또 파트너사 임직원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식품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사의 품질관리와 식품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상생경영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표이사가 파트너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 협력에 나서고 있다.

SPC그룹-1747억원 규모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SPC그룹은 지난 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과 SPC삼립이 동참했다.

SPC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3년간 협력사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1747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각종 복리후생비를 제공하고 동반성장 협력대출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경영안전을 위한 금융을 지원한다.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 기술을 개발하는 등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도 제고할 방침이다. 가맹점에는 인건비를 비롯해 광고비, 판촉·행사비, 교육비 등의 성장 비용도 지원한다.

SPC그룹은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8년 사회적기업인 행복한거북이를 공식 출범했다.

느리지만 행복한 장애인들의 일터라는 뜻의 행복한거북이는 SPC그룹이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푸르메재단, 서울시와 협력 중인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행복한거북이는 201812월에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완료했고, 고용노동부의 심의를 통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남양유업-대리점주와 함께 상생협력 실천계획 수립

2013대리점 갑질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른 남양유업은 전국 대리점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으로 상생협의회를 진행해 영업 논의 안건과 대리점주의 애로사항을 영업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유업계 최초로 대리점 상생회의를 도입해 전국대리점협의회와 지난 6년간 총 21회에 걸쳐 상생회의를 열었다.

회사와 대리점의 상생·동반성장을 실현하고자 마련된 남양유업 상생회의는 대표이사, 임직원, 전국 대리점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분기별 논의 안건을 개선해 영업정책에 반영하는 상생의결 기구다.

지난 해 111일부터 1달여간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11개 지점 소속 1천여 개 대리점주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전국 단위 소외계층 돌봄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 나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임직원과 대리점주, NGO 단체 등 여러 단체들과 상생 협력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 영유아 돌봄 자원봉사 등 다양한 지역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모성보호 지원제도 등을 통해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여성 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지원 활성화에 앞장서 지난 7‘2019 사랑나눔 사회공헌 대상여성친화부문에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의약품 제조설비 수준의 완벽한 공정을 도입해 완벽한 품질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남양유업은 2013년 이후 밀어내기가 시스템상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밀어내기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주문 변경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사유를 입력하고, 변경 이력과 최종 확정 내역을 대리점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 반송된 수량은 대리점에 물품 대금을 청구할 수 없도록 시스템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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